26일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 차도 철거 공사 현장에서 상판이 붕괘 돼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6·3 지방선거 서울 마포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강수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부적절항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후 박 후보는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현직 마포구청장인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 경의선숲길 거리 유세 현장에서 붕괴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지금 서대문 고가차도 철거현장 붕괴로 부상자가 많다고 한다”고 사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마포, 4년 동안 단 한 건도 큰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걸 자랑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연설이 끝나고 환호가 터지자 지원 유세로 현장을 찾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논란이 될 것을 의식한 듯 지지자들의 환호를 중단시켰습니다.
이어 “조금 전에 말씀드렸지만 사고가 발생해서 수습 중에 있기 때문에 제가 유세를 마치고 갈 때까지는 차분한 분위기에서 말씀을 들어달라”며 “사고가 빨리 수습되고 크게 다친 분이 더 나오지 않도록 같은 마음으로 빌어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후 발언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박 후보는 “엄중함에도 불구하고 마포구의 안전 성과를 강조한 제 발언은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공감과 배려가 부족했다”며 “어떠한 이유로든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저의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셨을 분들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