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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고개 숙인 정용진…“제 잘못”
2026-05-26 19:06 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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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5.18 마케팅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변명 않겠다,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며 세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기자]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의 용서를 구합니다."
굳은 표정에 짙은 남색 정장과 넥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이 불거진지 8일 만 입니다.
정 회장은 약 4분 동안 준비한 사과문을 읽으며 세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앞서 논란이 불거진 다음날 정 회장 명의로 서면 사과문을 냈지만,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직접 등판한 겁니다.
정 회장은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라면서 스타벅스 현장 직원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스타벅스 고객 한 분 한 분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실한 직장인일 뿐입니다."
그러면서,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정용진 / 신세계그룹 회장]
"국민 여러분, 지금은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내부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준을 높이는 등 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사과문을 읽은 뒤 질문을 받지 않고 행사장을 떠났고, 사내 자체 진상조사 결과는 임원진들이 발표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형새봄
홍유라 기자 yur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