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신지호 “김용남, 이혜훈2로 보이는 것” [정치시그널]

2026-05-27 10:2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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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속풀이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박원석 "오세훈, 'GTX 사고도 나지 않았는데 호들갑?' 발언은 실언"
박원석 "전북 김관영, 프레임 전환 기가 막히게 한 것"
박원석 "박근혜 만나러 기장 가는 박민식, 페이스 잃었다고 보일 것"
박원석 "평택 선거 결과가 예측하기 가장 힘들어"
신지호 "서소문 사고, 정원오는 속으로 쾌재 부를 듯"
신지호 "부산 한동훈-전북 김관영 닮은꼴…여야 대표 모두 자업자득"
신지호 "하정우, 상대방 때리다가 그 논리로 되치기 당할 행보해"
신지호 "김용남, 이혜훈2로 보이는 것…민주당 지지층 표심에 영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정치속풀이>
▷ 이현수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이현수입니다. 5월 27일 수요일 정치시그널,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정치시그널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시그널> 채널에서 생방송 되고 있고요. 잠시 뒤에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전화로 연결합니다. 궁금한 점 채팅창에 많이 올려주십시오. <정치속풀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하루의 정치를 가장 먼저 그리고 깊게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오늘도 정치의 속을 풀어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유일무이, 정치권 내막을 풀어헤치는 여의도 스포일러, 신지호 전 의원님 오셨습니다.

▶ 신지호 : 안녕하십니까?

▷ 이현수 : 목소리는 점잖, 분석은 또렷, 아침에 만나는 논리 장인, 박원석 전 의원님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선거를 앞두고 어제 사고 이야기를 먼저 하고 지나가겠습니다. 서소문의 고가차도가 붕괴돼서 사망으로까지 이어졌는데 일단 여야 모두 유세를 중단한 상황이더라고요. 다들 말조심하는 상황도 있는 것 같고요. 선거 앞두고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양쪽 다 모두 조심해야 되는 상황이겠죠.

▶ 신지호 : 물론 그렇죠. 이런 비극 앞에서 그거를 자신의 정쟁의 소재로 삼으려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 있고 그러니까 조심을 해야 되는데 아마 정원오 후보 측에서는 속으로 쾌재를 부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GTX 철근 없는 부실 공사. 이 안전 문제를 가지고 오세훈 후보 공격하는 소재로 삼았는데 그렇게 썩 임팩트가 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참사가 벌어지니까 이걸 가지고 민주당이 과거 이렇게 보면 어떤 재난이나 참사가 일어났을 때 이거를 정쟁화한 DNA. 굉장히 화려하죠. 그러니까 조금 이 추도 기간이나 이런 게 지나면 정원오 후보 측에서는 반드시 그걸 시도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입니다.

▷ 이현수 : 어제 마포구청장 후보 발언이 논란이 되기는 했습니다. 당장 마포구가 서대문 옆에 있다 보니. 실제로 사고 수습 중이고 원인도 찾아야겠지만 비슷한 의견이신가요?

▶ 박원석 : 그렇죠. 특히 공직자들이나 후보자들은 각별히 말조심할 필요가 있고요. 일단 사고 수습이 우선이고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는지 그건 정부에서 밝히겠습니다만 거기에 전념해야 할 때지, 이걸 가지고 선거의 소재로 삼는 건 나중 문제고요. 또 유권자들의 표심이 이 사고와 관련해서 어떻게 움직일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정원오 후보 쪽에서 이걸 호재로 여겨서 선거에 활용하자?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섣부르다고 생각하고 듣기로는 각별히 오히려 말조심을 캠프 내부에 당부했다. 이런 얘기도 들려요.

저는 오히려 오세훈 시장이 삼성역 철근 누락 관련해서 공방을 하던 중에 사실은 해서는 안 될 실언을 했어요. 사고가 나지도 않았는데 왜 이렇게 호들갑이냐. 아니, 원래 안전 문제는 사고가 안 날 때 미리 주의를 기울여야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거지, 사고가 난 다음에는 늦은 거잖아요. 게다가 아무래도 현직 시장, 지금 선거에 임하고 있는 후보이기는 하지만 그렇다 보니까 이런 사고가 좋을 리 없겠죠. 오 시장 쪽에서도 악재가 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주의를 하고 관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사고 소식은 오늘도 아마 구체적인 수습 상황이나 이런 것들이 뉴스가 들어올 것 같아서 여기까지 하고요. 오늘은 여야 대표들의 킬러 지역이랄까요? 그런 곳을 짚어보려고 합니다. 정청래 대표는 전북이겠죠?

▶ 박원석 : 정청래 대표가 이번에 호남을 7번이나 갔어요. 호남은 보통 선거 시작할 때 혹은 마지막 한 번인가 두 번 정도 들리거든요, 워낙에 텃밭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당대표나 지도부가 자주 갈 이유가 없습니다. 그만큼 호남 선거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걸 보여주는 거고요. 그러니까 경선 후유증, 공천 후유증이라고 봐야겠죠. 김관영 지사가 돈봉투 돌린 건 잘못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인데 그에 대한 당의 징계나 처분이 적절했냐.

모든 문제가 비례성이 있어야 하는데 너무 과했고 결국에는 자기 편 아닌 일종의 정적 제거용으로 활용한 거 아니냐. 이런 정서가 전북 유권자들한테 형성이 된 거죠. 어떻게 보면 김관영 의원이 프레임, 김관영 지사가 프레임 전환을 기가 막히게 한 겁니다. 본인의 악재를 일종의 명청 갈등 혹은 당권 갈등의 소재로 프레임을 바꾼 거죠. 그런데 그게 먹혔어요. 최근에 지지율 나오는 거 보면 조금 편차는 있기는 하지만 김관영 지사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요. 그런데다가 연일 김관영 후보는 반정청래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전북도지사 후보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40.0%, 국민의힘 양정무 4.3%, 진보당 백승재 1.4%, 무소속 김성수 1.6%, 무소속 김관영 44.1%, 없음 3.5%, 잘 모름 5.1%. 조사의뢰 : CBS, 조사기관 :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기간 : 2026년 5월 23~24일, 조사방법 : 무선 ARS 100%.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이현수 : 발언 수위가 높더라고요.

▶ 박원석 : 아예 선거의 메인 이슈로 잡았어요. 그런데 전북이라는 지역이 민주당 밀도가 전남보다 더 높습니다. 인구 대비 권리당원 숫자가 더 많아요. 20만 명인데다가 과거에도 보면 전북에서 무소속 돌풍이 불거나 국민의당 돌풍이 불거나 여기에 정치적 민도가 호남 전체 중에도 독특해요. 어떻게 보면 민주당을 향해서 어쩔 때 회초리를 과감하게 들 때가 있습니다.

▷ 이현수 : 확실히 메시지를 주는군요.

▶ 박원석 : 지금 그런 분위기가 읽혀요. 그래서 민주당 지도부도 긴장을 하고 있는 거고. 선거가 남았기 때문에 결과를 봐야 알겠습니다만 만약 김관영 후보가 당선이 되면 정청래 대표의 재선가도에는 심각한 어떻게 보면 문제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겠죠.

▷ 이현수 : 전당대회 출마에도.

▶ 박원석 : 출마에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이현수 : 그 정도로 중요한 선거다. 실제로 김관영 후보 발언이나 정청래 대표를 향한 발언들, 당을 향한 발언들, 그리고 명심 이야기를 하는 발언들도 상당히 수위가 높고 당에서도 이제 많이 견제를 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일 중요한 당에서는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전당대회다.

▶ 신지호 : 그렇죠.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향후 정치적 거취랄까. 운명을 좌지우지할 그런 게 아닌가 싶은데. 부산 북구갑과 닮은 꼴이에요, 이게. 그러니까 당에서 내쫓았잖아요. 당에서 내쫓았는데 쫓아내는 모습이 공명정대하지 못했다. 정족 제거다. 자신의 앞날을 위해서 걸림돌을 치우기 위해서 억지로 쫓아낸 것 아니냐. 뭐 이런 점이 다 똑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정청래 입장에서는 김관영이 승리하면 장동혁의 입장에서 북구갑에서 한동훈이 승리하면 거의 정치 생명 앞이 그냥 깜깜해진다. 이것도 똑같고 말이죠. 그러니까 이거는 뭐 여야 대표 공히 자업자득이죠. 누구를 탓하겠어요.

▷ 이현수 : 실제로 무소속 열풍에서 지금 변수가 있을까요? 부산 북구갑은.

▶ 신지호 : 제가 부산 북구갑은 다섯 번을 갔다 왔어요. 갈 때마다 온도가, 선거도 온도라는 게 느껴지거든요. 온도가 계속 높아져요.

▷ 이현수 : 사람들을 만나보면요?

▶ 신지호 : 네, 온도가 많이 높아집니다.

▷ 이현수 :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 신지호 : 관심 전체가 굉장히 높아지고 그다음에 후보별로 보면 또 후보별 온도가 따로 있겠죠.

▷ 이현수 : 그래서 양 지도부의 킬러 지역에서 엄청 결집을 시도하는 것 같은데. 김관영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 정청래 대표는 호남도 자주 가고 그리고 범여권 유튜브도 많이 출연하던데 그 정도로 될 거라고 보세요?

▶ 박원석 : 봐야 알겠습니다만 어찌 됐건 지금 상당한 어떻게 보면 어려움이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성이 돼 있고 박지원 의원이 그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김관영이나 조국이나 한동훈이 되면 민주당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만큼 이제 민주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신경이 곤두 서는 그런 지역이 아닐 수 없고요. 물론 김관영 후보는 그냥 범민주당이라고 봐야 돼요. 이분도 복당을 아예 공공연히 시사하고 있고 다만 정청래 당대표가 있는 민주당에는 복당을 구걸하지 않겠다.

그리고 정청래 대표의 연임 내가 막겠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이건 거의 공개적 선전포고잖아요. 그러니까 더더욱 정청래 후보로서는 만약 저기서 김관영 지사가 당선이 되는 날에는 호남 민심이 정청래 공천이나 정청래의 김관영에 대한 제명 조치가 잘못됐다는 것을 정치적으로 판단하는 거예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권리당원이 20만 명입니다. 전체 권리당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요. 그런데 그 권리당원이 그렇게 판단했다는 거죠. 전체 유권자의 판단이기는 하지만 민주당 권리당원의 표심의 향배가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 이현수 : 그렇죠. 전당대회에서 중요하고.

▶ 박원석 : 그러면 굉장한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민주당 스스로도 지금 원래 15:1 얘기했었습니다, 전체 스코어를. 그런데 지금 15:1은 안 될 것 같아요. 지금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런데 전북처럼 당연히 15 중에 하나라고 카운트 됐던 데서 어쨌든 범민주당 후보라고 하더라도 숫자상으로는 지금 여당 지사가 아닌 거예요. 민주당 목표 달성에 상당한 지장을 발생시키는 거기 때문에 긴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이현수 :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등판이 어떤 영향을 줄까, 저희도 어제 여러 가지 분석을 했습니다만 오늘은 부울경 지역도 가시는 것 같더라고요.

▶ 신지호 : 오늘 늦은 오후에 초저녁에 부산 기장의 전통시장을 방문한다고 그래요. 그거는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의 성격인데. 어제 저녁에 장동혁 대표도 동행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박형준 후보 입장에서는 곤란할 것 같아요. 박형준 후보 개소식에 장동혁 대표가 내려와서 주인 행세를 했고요. 거기서 손해를 많이 봤다고 박형준 후보 측에서는 판단을 해서 장동혁 대표와의 거리 조절 이런 걸 고심을 했는데 박민식 후보 개소식에 갈까 말까 안 가는 쪽으로 검토하다가 나중에 또 어쩔 수 없이 갔는데 거기다 또 장동혁, 김민수 윤어게인 판이 돼서 이른바 박형준의 확장력을 한쪽으로 묶어버리는 그런 건데. 그런데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오시면 그래도 박정희 향수도 있고 이걸 좀 돌려서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거기 또 장동혁 대표가 껴버리면 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고. 그럴 것 같아요.

▷ 이현수 : 박민식 후보도 기장 유세 현장에 합류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보궐선거에도 영향을 줄까요?

▶ 신지호 : 북구갑에요?

▷ 이현수 : 네.

▶ 신지호 : 뭐 일부에서는 박민식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포시장 한번 돌자는 제안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데 그것까지는 안 하나 보죠.

▷ 이현수 : 일단 북구갑은 아니고 기장에서 합류를 하기로 했다.

▶ 신지호 : 저는 북구갑 주민들이 제가 엊그제 가보니까 이분들이요, 정보의 유통 속도가 굉장히 빠르더라고요. 그만큼 이제 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돼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깜짝 놀란 게 이번에 여론조사로도 확인이 됐는데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한 거. 그 북구갑만 보면 한동훈이 36%, 하정우가 35%예요. 그런데 그 북구갑에서 부산시장을 물었어요. 그런데 전재수가 55%. 하정우의 마케팅 포인트가 재수 행님, 재수 행님. 전재수는 북구갑에서 시장 후보로서 55% 지지를 받는 반면에 하정우는 35%밖에 안 받아요.

그러면 시장은 전재수를 찍고 국회의원은 한동훈을 찍겠다는 이른바 교차 투표가 얼마나 활성화돼 있다는 걸 알 수 있잖아요. 북구갑의 민도가 그 교차 투표를 아주 수월하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돼 있다.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그런 박민식 후보가 옆에서 동행하는 게 박민식 후보 나름대로 기대는 하겠죠. 그런데 저는 뭐 그 영향은 지극히 제한적일 거라고 봅니다.

(※<부산시장 후보 지지도> 전재수 55%, 박형준 34%, 정이한 1%,
없다 7%, 모름/응답거절 3%. 조사의뢰 : 세계일보, 조사기관 :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조사기간 : 2026년 5월 21~22일,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100%.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부산 북구갑 후보 적합도> 하정우(더불어민주당) 35%, 박민식(국민의힘) 19%, 한동훈(무소속) 36%, 없음·모름 10%. 조사의뢰 : 세계일보, 조사기관 :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조사기간 : 2026년 5월 21~22일,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100%.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이현수 : 부산시장도 저희가 수치를 곧 보여드리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등판의 효과에 대해서 어떻게 보세요?

▶ 박원석 : 보수 결집 효과는 있겠죠. 그러니까 보수층들 중에도 지금 이제 국민의힘의 상태를 보고 실망해서 투표를 안 하려고 하는 그런 층들도 꽤 있을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 분들을 다시 재결집시키는 효과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이게 반작용도 있어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쨌든 탄핵당한 전 대통령이고 대한민국 헌정사에 오점을 남긴 분이에요. 그런 분이 다시 이제 어떻게 보면 정파에 그런 인물로 돌아와서 선거의 한가운데에 선다는 게 그 자체로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데다가 또 중간층이나 이런 국민들한테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을 거거든요.

그리고 요즘에 젊은 층은 박근혜 향수 이런 게 있지도 않을 거고. 그래서 효과는 제한적일 거고 지역에 따라서는 부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봐요. 수도권은 올 생각이 없잖아요, 아예. 수도권에서는 원하지도 않고. 때문에 저게 뭐 선거의 판세를 바꿀 만한, 과거에 선거의 여왕이었잖아요. 저분이 한번 다녀가면 후보 지지율이 10%씩 오르고 했었는데 그런 효과는 없다. 그것도 옛날 얘기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부산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예요. 박형준 시장의 과제가 지금 보수 결집이냐, 외연 확장이냐 그렇게 보면 모순된 캠페인으로 보이거든요. 저게 외연 확장에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전통 지지층을 다시 재결집시키는 데 도움이 돼요.

물론 보수층 중에도 부산시장은 능력 면에서도 그렇고 지금 정치 지형에서도 전재수가 낫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얼마간 자극할 수 있겠지만 전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거고. 아니, 박민식 후보는 자기 선거해야지, 기장까지 왜 갑니까? 선거 중간에 후보자가 선거구를 벗어나서 선거운동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그런데 박근혜 전 대통령 온다고 그게 좀 자기 선거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북구에 와 주고 구포시장에 와 준다면 그건 선거에 도움이 되는데 그것도 아닌데 굳이 자기가 거기 가서 옆에 껴서 돌아다니는 거 굉장히 어색한 그림이에요. 그거는 선거가 안 되는구나. 이런 인상만 줄 뿐이지, 별로 도움이 안 될 텐데 전체적으로 지금 뭐랄까, 페이스를 잃었다고 그럴까, 박민식 후보가. 오늘 만약에 그 기장에 가서 같이 다니면 그것도 그런 장면으로 비칠 거예요, 제가 보기에.

▷ 이현수 : 실제로 부산 얘기로 자연스럽게 넘어왔는데 여론조사를 놓고 민주당도 그리고 박민식 후보도 “과표집됐다.”, “표본이 오염됐다.” 이런 지적들을 하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신지호 : 원래 여론조사가 자기에게 불리하게 나오면 뭐든지 여론조사의 공정성, 객관성 거기에 문제가 있다고 흠집을 내야 그런 거고. 특히나 지금 하정우 후보 측도 그렇고 박민식 후보 측도 제가 북구갑 현지에 가서 귀동냥을 해보니까 이게 지지자들 사이에서 동요가 많이 생기는 거예요, 일부 이탈도 하고요. 그런데 지지자들이 동요를 하는 원인 중 하나가 여론조사 결과 아니겠습니까? 박민식 택도 없이 꼴찌로 완전히 굳어버렸네. 하정우 처음에 1등 하는 줄 알았는데 완전히 엎어졌네. 갈수록 격차가 더 벌어지네. 이러면 지지자들이 동요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지지자, 동요하는 지지자들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이 여론조사가 문제가 많다는 걸 강하게 때려야 하거든요. 그래서 똑같아요. 하정우, 박민식이 여론조사 표집 과정에 문제가 있다. 그런데 하정우 초반에 자기 1등 나오는 것 가지고 한마디라도 했어요?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여론조사 가지고 징징대는 건 주로 자기에게 불리하게 나왔을 때 하는 그런 모습이에요.

▶ 박원석 : 여론조사에서 과표집 논란은 늘 있어요. 그리고 실제 여론조사는 굉장히 많이 돌아가는데 그중 일부는 그런 현상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여론조사는 매번 수치가 중요한 게 아니고 추세, 흐름 이런 게 중요한 거거든요. 추세적으로 보면 박민식 후보는 가라앉고 있고 한동훈 후보가 양강 구도를 구축한 건 분명하잖아요. 양강 구도에서 일부 앞서는 여론조사도 나오고 있고. 그게 어떻게 보면 선거의 양상을 보여주는 거고 각 후보도 그런 여론 흐름에서 어떻게 대응할 건가, 이걸 고민해야 하는데 여론조사 그 자체의 공정성이나 신뢰성을 가지고 얘기하면 별 의미가 없습니다. 얘기하면 뭐 합니까? 여론조사에서 고쳐줍니까? 고쳐주지도 않아요.

그래서 저는 자기 지지층들을 향해서 여론조사가 실제와 다르다. 힘내자. 흩어지지 말자. 이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앞서 있는 후보라면 그렇게 얘기 안 하겠죠. 때문에 그것도 약점을 드러내는 거여서 별로 바람직한 메시지들은 아니고 저는 하정우 후보도 남은 기간 동안 본인을 드러내는 캠페인을 많이 해야 한다. 전재수 캠페인은 많이 했고 대통령 지지율에 얹혀 있고 이랬는데 전체적으로 선거 캠페인이 소극적이었다고 저는 봤어요. 그런데다가 초반에 실수들이 있었잖아요.

지금은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만회를 했는데 정작 북구에 와서 뭘 하려고 하지? 이런 게 잘 안 드러났어요. 본인이 AI 전문가가 산업 전문가고 그건 다 틀림없는 그분의 백그라운드이기는 한데 그것과 부산 발전을 어떻게 매치시키는지 이게 메시지가 선명하지 않았다. 지금은 선거 중반이기 때문에 하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정권이고 그다음에 전재수 시장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여기 부산에 전부 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었는데 이 북구에서 누가 국회의원이 돼야 부산 발전, 북구 발전이 가능하겠냐. 이 메시지 하나입니다.

그걸 설득력 있게 잘 전달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모습이 별로 없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본인에 대한 검증성, 그런 상대의 공세에 대해서도 정면돌파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제가 봐도 설명이 잘 안 되는 그런 장면들이 있었어요. 이게 전체적인 인상을 남기거든요. 그 하나하나의 시시비비는 유권자들이 몰라요. 굉장히 복잡한 문제고. 그러나 전체적인 인상으로 보면 대통령이 불러다 쓴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이라는 건 알겠는데 왜 이렇게 똑부러지지 않냐, 분명하지 않냐, 이런 인상을 주거든요.

그게 격차가 좁혀지고 혹은 일부에서 역전되는 거로 나타났다고 생각하고요. 박민식 후보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페이스를 잃었습니다. 저는 삭발할 때부터 완전히 잃었다고 생각해요. 이제 안 돼요, 선거가. 계속 누구 탓하고 누구 탓하고 이것만 남았는데 저렇게 선거해 가지고 마지막에 본인이 힘들 텐데 걱정스럽네요.

▷ 이현수 : 의원님이 그전에도 하정우 후보가 전재수 후보가 받았던 지지를 얼마나 흡수하냐가 관건이라고 하셨고 조금 전에도 전략적으로 하정우 1명 남았다, 부산에서. 그 지역을 지켜달라. 확실한 캠페인이 더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 며칠 보니까 김어준 유튜브에 연일 나가고 어제 사실 선거송을 부른 것도 화제가 되기는 했었어요. 전략적으로 어떻게 보시나요?

▶ 박원석 : 이게 선거가 힘들고 잘 안 되면 손에 잡히는 걸 하려고 합니다. 그게 손에 잡혀 보이거든요. 거기는 부르면 갈 수 있고 당장 효과는 있어요. 유튜브 구독자가 5만 명 확 늘어나잖아요. 그런데 유튜브 구독자 5만 명 늘어나는 게 북구에서 당선을 보장합니까? 전혀 별개의 문제예요. 그리고 하정우 후보는 자기 지지층 구성으로 봤을 때 뉴스공장 나가서 본인을 찍을 표들은 이미 다 결집돼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민주당의 연성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내지는 민주당 지지는 아니지만 전재수 후보를 지지했던 그런 지지층이 있는 거예요. 거기를 어떻게 잡을 건가. 그런데 뉴스공장 나가는 건 오히려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높지, 그렇게 효과가 크지 않을 것 같아요.

▶ 신지호 : 오늘도 출연시켜서 어제 선거송 노래 연습 좀 더 해서 한 번 더 시킨다고 김어준 씨가 어제 그러더라고요. 출연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하정우 후보는 제가 이 자리에서도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정치적으로 보면 미성년자예요, 미성년자. 그러니까 부산 북구갑에 가면 얼라다, 얼라다. 경상도 사투리로 얼라라고 그러는데. 자신의 얼굴로, 자신의 이름으로 뭐 의미 있는 행위가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AI는 고도의 전문가인지 모르겠는데 선거판에서 정치적 미성년자고 그리고 전략 구사도 나름대로 정교한 맛이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스스로 스텝이 꼬이게끔 해버리는데. 다급해지니까 막 던지는 그게 있어요. 박민식 후보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지금 최근에 하정우 후보가 한동훈 팬덤 와서 자원봉사 하는 것 가지고 시비 걸고 심지어 외지인들이 몰려들어서 부산 북구의 물을 흐리고 있다.

▷ 이현수 : 외지인이라는 표현이 논란이 됐죠.

▶ 신지호 : 그런데 김어준 유튜브에 나가서 후원금 하루 만에 채웠다. 그건 외지인 돈 아니에요? 일부에서는 털 묻은 돈 모아놓고 무슨 외지인 비방하고 그러냐, 너 웃긴다. 그러니까 스스로를 그렇게 만들어버리는 거예요. 모순적인 존재로. 자기가 자신의 장점을 다 빛나게 만들어야 하는 게 선거 전략 아니에요? 그런데 상대방 때리다가 자기가 상대방 때린 그 논리로 똑같이 되치기 당할 이럴 행보를 하는 거예요.

▷ 이현수 : 그런 부분이 정치적으로는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보인다.

▶ 신지호 : 미숙하죠.

▷ 이현수 : 부산 북구갑 못지않게 평택에도 관심이 많은데.

▶ 신지호 : 잠깐, 부산 북구갑 관련해서 이건 꼭 이야기해야 하는데 박민식 후보도 다급해지니까 막 던져요, 아무거나.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 징역 30년 구형한 게 한동훈이고 어쩌고저쩌고 명백한 허위사실이에요. 박민식 후보는 이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이런 것까지도 이제 위험성도 생각할 겨를 없이 다급하니까 막 던지는 건데. 이때 그 수사팀장이 윤석열 팀장이었어요. 그러니까 구형량을 정하는 건 그 팀에서 회의를 해서 최종 결재권자는 누구예요? 수사팀장 아니에요? 한동훈은 그 팀원이었고 고성국 씨 이런 사람들 유튜브에서 계속 허위사실을 얘기하는데 법정에서 징역 30년 구형한 그 검사가 한동훈이 아닙니다. 한동훈은 그 팀원이었던 건 맞아요. 급하니까 막 던지는 거예요.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사실관계를 말씀해 주셨고요. 이제 평택 얘기를 해볼까 싶은데. 이번에 저희가 지방선거 얘기하면서 단일화 얘기를 엄청 했는데 단일화 되는 지역이 일단 이틀 뒤에 사전투표인데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평택 같은 경우는 여전히 혼전이에요, 5파전에. 그리고 변화의 흐름, 약간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

▶ 박원석 : 여기는 단일화 안 될 것 같고요. 평택 선거 결과 예측하기가 제일 힘듭니다.

▷ 이현수 : 제일 힘든가요?

▶ 박원석 : 여기는 마지막까지 혼전이고. 게다가 3강 혹은 3중의 혼전이잖아요. 그런데 이제 김용남 후보의 여러 가지 논란이 터지는 바람에 더더욱 혼란스러워졌어요. 김용남 후보가 미세하게 앞서갔거든요, 그동안에. 저게 이제 지금까지 지지율 추이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그런 김용남 후보 입장에서의 논란이고 악재입니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해명을 하는데 해명하면 또 뭐가 나오고 해명하면 또 뭐가 나오고 이게 반복이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해명이 잘 효과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요. 결국 남은 이틀 사전투표 전까지 황교안 후보나 김재연 후보가 어떻게 하느냐, 이게 변수가 될 것 같은데 지금 봐서 두 후보도 완주할 것 같아요. 굳이 그래야 할 이유가 없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오늘 타방송사에서 마지막 토론을 한다고 그러더라고요. 오늘 토론이 볼만 할 것 같고. 민주당 지지층, 부산 북구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마음이 복잡해요. 거기가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결정하는 선거입니다. 그런데 여기는 민주당 지지층들이 결정하는 선거예요. 민주당 지지층들이 조국 후보와 김용남 후보로 나뉘어 있었는데 상대적으로 김용남 후보 쪽에 그래도 민주당 후보니까, 그래도 이재명 대통령이 영입한 사람이니까 더 비중이 가 있었는데 이게 이동하고 있는 게 보이거든요. 최종적으로 그게 어느 정도 이동하느냐. 이게 관건일 것 같아서 여기는 정말 개표할 때까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수 : 최근에 불거진 김용남 후보의 논란들이 키를 쥐고 있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움직일 거라고 보세요?

▶ 신지호 : 저는 그게 조국 후보에게는 엄청난 호재죠. 그다음에 대부업체 관련 그게 또 그쪽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을 보면 그분들의 어떤 전통적인 사고방식으로는 저는 보수 패거리들이나 저런 패악질을 한다는 이런 기존 관념이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역시 보수당에서 건너오다 보니까. 그러니까 이게 김용남이 이혜훈2로 보이는 거예요, 지금 약간. 이혜훈2. 보수당에서 넘어온 사람 치고 뒤가 구리지 않은 인간이 없다는 식으로. 그런데 이게 아까 박 의원께서 얘기한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그 이슈 자체로는 큰 영향을 줄까요? 방금 의원님처럼.

▶ 박원석 : 그러니까 이게 보통 저런 게 터지면 그게 선거판에 반영되는 데 한 일주일 걸립니다.

▷ 이현수 : 이슈가 터졌을 때.

▶ 박원석 : 그래서 사전투표 시점을 생각해 보면 온전히 반영 안 된 채 사전투표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어요. 그래서 생각만큼 파괴력이 크지 않을 거다. 김용남 의원이 적극적으로 반박을 하고 있고. 불법은 아니지 않냐. 지금까지 드러난 것으로 봤을 때 불법 여부는 수사해서 결론을 내지 않는 이상 판단하기가 어려워요. 그렇다 보니까 그냥 상대 후보의 공세다. 이렇게 판단하는 지지층도 저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듯이 이게 불법인지 아닌지는 둘째 문제고 공직 후보가 돼서 공직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저런 일을 해도 돼? 사체업에 저렇게 연루가 돼도 돼? 그게 뭐 동생이고 보좌관이고 이런 복잡한 관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민주당 후보로서는 민주당 가치에 비추어봤을 때 저건 맞지 않는 거잖아. 이렇게 생각하는 지지층이 있어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나뉘느냐가 관건인데. 지금 아주 거세게 후보들끼리 공방을 주고받고 있죠. 거기다 유의동 후보까지 가세해서 유의동 후보는 물러나라. 이렇게 공세를 펼치고 있고. 그러니까 유의동 후보도 상황에 따라서 본인이 1등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황교안 후보가 사전투표 직전에 극적으로 드롭하고 유의동 손 들어주고 빠진다? 그러면 민주당 쪽에 비상이 걸릴 거예요. 어쨌든 황교안 후보가 아직도 6~8% 정도 점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6~8%가 이 정도 접전에서는 작은 지지율이 아니거든요. 그게 100% 흡수가 안 돼도 예를 들어서 80%만 흡수된다고 쳐보죠. 그러면 유의동 후보도 3등이었다가 1등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제가 여기는 뚜껑 열어봐야 알지, 마지막까지 모른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지지도> 김용남 30%, 유의동 23%, 조국 25%, 김재연 3%, 황교안 8%, 없음 6%, 모름/응답거절 6%. 조사의뢰 : 세계일보, 조사기관 : 한국갤럽조사연구소, 조사기간 : 2026년 5월 21~22일,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100%.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이현수 : 유의동 후보와 최근에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황교안 후보와 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한다. 그래서 고민의 수준, 약간 진지하게 고민하는 수준을 높였다는 표현까지 하던데 가능성이 있을까요?

▶ 신지호 : 저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고요. 황교안 후보가 만약에 단일화를 하자면 황교안 후보는 응할 거예요. 응하는데 반대급부로 합당하자고 그럴 겁니다. 왜? 부정선거 음모론자를 국민의힘 제1야당 안으로 들어가서 본격적으로 그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거예요.

▷ 이현수 : 말씀하신 것처럼 자연스럽게 드롭하거나 그런 게 아닌 이상 쉽지 않을 것이다. 저희가 사전투표도 이틀 남겨둔 상황에서 양당의 가장 결정적인 지역, 아까 저희가 전북도 짚어봤고 부산 짚어봤는데 그것 말고 한곳을 더 각각 짚어보는 거로 마무리를 해볼까 하는데요.

▶ 박원석 : 저는 대구라고 봅니다.

▷ 이현수 : 여야 모두에게요?

▶ 박원석 : 일단 민주당에게 대구인데 처음에는 김부겸 후보가 한참 앞서는 그런 지지율을 보였다가 최근에는 많이 좁혀져서 거의 미세한 상황, 일부 역전된 상황인데. 김부겸 후보 측 얘기를 들어보면 이런 선거는 처음이라는 거예요. 바닥 민심도 그렇고 이렇게 버티고 있는 선거는 처음이라는 겁니다. 초반에 분위기가 좋다가 이 정도 되면 다 넘어갔는데 아직 버티고 있고 국민의힘에서 이탈해서 김부겸 지지하는 이런 모양새도 나타났잖아요.

대구 선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에요. 그래서 마지막까지 기대를 하고 있는데 문제는 중앙 정치에서 발생하는 악재, 조작기소특검법이 대형 악재였죠. 그리고 스타벅스를 향한 민주당이나 혹은 정부의 강한 성토나 여러 가지 불매 움직임 이런 게 대구 지역 같은 데서는 부담이 되는 거예요. 그게 자칫하면 보수를 결집시키는 오히려 역풍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김부겸 후보가 정용진 회장이 사과했으니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짓자고 얘기를 한 것도 이게 선거에 악재가 될까 봐 그러는데 마지막까지 여기도 어쨌든 민주당이 이번에 기대를 걸어볼 만한 그런 선거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구시장 지지 후보> 김부겸 42%, 추경호 38%, 이수찬 1%, 없음 7%, 모름/무응답 11%. 조사의뢰 : KBS, 조사기관 : 한국리서치, 조사기간 : 2026년 5월 21~25일, 조사방법 : 무선전화면접 100%.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구시장 지지 후보> 김부겸 41.1%, 추경호 50.1%, 이수찬 1.7%, 없음 3.1%, 잘 모름 4.0%. 조사의뢰 : CBS, 조사기관 :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기간 : 2026년 5월 24~25일, 조사방법 : 무선 ARS 100%.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신지호 : 저도 대구라고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최근에 장동혁 대표 측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냐면 원래 15:1로 진다고 했는데 대구 이기면 당대표 유지할 수도 있겠다.

▷ 이현수 : 원래는 서울, 부산 얘기하시지 않았나요?

▶ 신지호 : 논점 이동이죠. 본인의 논점 이동으로 대구가 최근에 지표가 잘 나오니까 그런 건데 본인이 대구시장 선거에 무슨 기여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그쪽에서 그런 얘기가 흘러나온다고 해요. 대구시장 결과가 제일 핫할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대구시장 결과가 혹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가 나온다면 지도부에는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 신지호 : 그렇죠. 대구시장 김부겸 후보에게 뺏기면 더 이상 변명이 안 통해요. 그 어떤 변명도 안 통합니다.

▶ 박원석 : 그런데 미묘한 게 있어요. 장동혁 대표가 대구에 더해서 영남권이 한두 개 더 이기잖아요? 그러면 그게 자기 공이라고 내세우면서 버틸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황이 굉장히 묘해지는 거예요. 그게 뭐 장동혁 대표의 공이겠어요. 어떻게 보면 민주당의 실책에 더 가깝죠,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그런데 자기 공으로 둔갑시켜서 계속 당대표를 하겠다고 그러고 그러면 부산 북구갑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만약에 이긴다. 그러면 굉장히 국민의힘 내부가 복잡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

▷ 이현수 : 실제로 대구를 또 공통적으로 짚어주시니까 양당 지도부가. 그런데 아까 무소속 지역 같은 경우는 뭔가 그 무소속이 당선이 되더라도 그 이후에 복당이나 이런 건 완전히 다른 문제겠죠? 당내에서는.

▶ 신지호 : 그렇죠. 장동혁 대표 측에는 지금 보니까 북갑을 본인이 어떻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건 없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보니까 이 추세로 봐서는 한동훈 당선이 유력해 보이고 그러면 자기는 일단 당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동훈이 다시 당으로 돌아오는 걸 막아보든지 할 거 아니에요. 그 명분을 대구시장을 이기거나 아까 박 의원이 얘기한 것처럼 부울경 중에서 한 군데 더 이기면 선방했잖아.

▷ 이현수 : 그렇게 주장을 할 수 있다.

▶ 신지호 : 그렇죠. 그러면서 당대표직 유지하면서 한동훈 승리해서 복당하는 거 막으려고 하는. 지금 이쪽으로 현실적으로 조정을 하는 것 같아요.

▶ 박원석 : 저는 어제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로 중단됐지만 장동혁 대표가 서울시당과 상의 없이 서울 지역의 지지 유세에 나섰어요. 그것도 밥 숟가락 얹는 거라고 봅니다. 서울 선거가 기대를 해볼 만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조짐이 보이니까 거기에 자기 흔적을 남겨 놓으려고 후보들이 별로 원하지 않는데.

▷ 이현수 : 어제 김재섭 의원도 출연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실제로 두 분이 전북과 부산 북구갑 무소속 돌풍과 동일하게 대구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정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선거 결과 나온 뒤에 다시 이 토크를 기억하면서 다시 얘기해 보겠습니다. 오늘 <정치속풀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시그널 Pick> 바로 이어가겠습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연결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