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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삼체’ 판권 소유 억만장자 살해한 전 동료…사형 집행
2026-05-27 17:48 국제
류츠신의 소설 ‘삼체’의 표지. 사진=뉴시스
중국 유명 SF 소설 '삼체'의 넷플릭스 드라마 판권 소유 업체 창립자를 독살한 인물에 대한 사형이 21일 집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6일 중국신문망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삼체’의 넷플릭스 드라마 판권을 소유한 게임회사 ‘유주 게임즈’의 창립자 린치를 살해한 유주의 자회사 ‘삼체우주’의 전 최고경영자였던 쉬야오에 대한 사형이 21일 집행됐습니다.
‘삼체우주’ 측은 사형 집행 소식이 나온 뒤 발표한 성명에서 “유주 창립자 린치 전 회장 관련 사건은 종결됐으며 마침내 정의가 실현됐다”고 밝혔습니다.
쉬야오는 2018년 유주의 ‘삼체’ 지적재산을 관리하는 자회사 ‘삼체우주’의 최고경영자가 됐지만, 넷플릭스 드라마 계약 등 과정에서 자신이 배제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쉬야오는 치명적인 독극물을 유산균 알약으로 위장해 린치 회장에게 건넸고, 결국 린 회장은 2020년 12월 갑작스러운 신체 이상을 호소하다가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2024년 3월 22일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은 고의살인 및 위험물 소지 혐의로 기소된 쉬야오에 대해 고의살인 혐의로 사형과 종신 정치권리박탈 처분을 선고했습니다. 위험물 소지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년을 선고했습니다.
쉬야오는 그해 9월부터 12월 사이에는 다른 동료 피해자 4명에게도 사무실에 있는 음료와 기타 물품에 독을 넣어 중독을 일으킨 혐의도 받았습니다.
공상 과학 3부작 소설 ‘삼체’는 중국 작가 류츠신의 소설 ‘지구의 과거를 찾아서’가 원작입니다. 중국어로 처음 출간된 이 소설은 거의 3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수차례 영화화됐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