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아는기자]다시 선거의 여왕?…보수 결집 맞서 진보 결집
2026-05-27 19:14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박근혜 전 대통령 오늘 부산 울산 경남을 찾았어요. '박근혜 효과' 얼마나 될까요?
국민의힘은 전통 지지층 결집 효과를 기대합니다.
박 전 대통령이 영남과 충청을 방문했고 내일 강원을 찾죠.
접전지거나 보수 후보 추격세가 강한 곳입니다.
실제 효과가 있을까요?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칠성시장에 방문한 뒤 대구 여론을 봤는데요.
한 ARS 조사에선 추경호 후보가 김부겸 후보를 처음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왔죠.
하지만 전화면접 조사에선 지난 조사보다 두 후보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결과가 엇갈린 만큼 아직 단정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Q. 박 전 대통령, 전국 훑으며 꽤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같아요. 이유가 뭔가요?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의원은 "선거 때문에 나온 게 아니"라고 합니다.
대구 칠성시장은 상인의 참기름 선물에 인사하는 차원에서 가게 됐단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이 지원하는 모습 보면요.
유세차에 오르거나 기호 2번 찍어달라고 하는 적극적인 방식은 아닙니다.
선거에 너무 개입하는 것처럼 보일까봐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이죠.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장동혁 대표 단식 때부터 '당 무너지면 안 된다'는 위기감을 가져왔다"고 하더라고요.
국민의힘을 위해 나섰다는 겁니다.
Q. 민주당은 오늘부터 박 전 대통령 등판에 전면 공세로 나서는 거예요?
어제까지 관망이었다면 기조가 바뀐 모습입니다.
정청래 대표,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합리적 보수가 다 떠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보수층 결집에 맞서 민주당 지지층에 '우리도 결집하자' 신호 보낸 겁니다.
Q. 박 전 대통령 등판,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도 변수가 될까요.
박 전 대통령, 부산 북갑을 찾진 않았지만 박민식 후보를 옆에 세우고 팔을 잡으며 호명한 뒤 기회 달라고 호소했죠.
확실한 지지 의사 밝힌 겁니다.
이에 한동훈 후보, "박 전 대통령 인품과 그동안의 삶 존경한다. 판단 존중한다"는 메시지 냈죠.
보수층 표심 돌아서지 않도록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 최대한 갖춘 겁니다.
당에선 "확실한 지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와 "박민식 후보 하락세를 주춤하게 만들 정도의 효과"란 관측이 엇갈립니다.
Q. 이재명 대통령은 연이틀 부산에 갔어요.
어제는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오늘은 바다의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부산 남항시장에 들렀습니다.
서민들과 소통하는 행보죠.
Q. 야당에서는 선거 개입 아니냐고 비판하는데요.
청와대에서는 이번 대통령 일정, 선거와 무관하다고 선긋습니다.
다만, 대통령 언급이 지지율에 영향 미치고 있죠.
이 대통령이 지난주 '스타벅스 때리기'에 나서고 민주당도 참전하면서 호남의 민주당 지지율이 1주일 새 11%p 넘게 올랐거든요.
이 대통령은 오늘 '바다의 날' 행사에선 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유산 언급하며 해양수도 육성 약속했는데요.
부산에서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 거론하며 영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