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도로 한 복판에 공개하며 미국을 향한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는 26일(현지시각) 이란이 테헤란 대규모 야간 집회에서 ‘카이바르 셰칸(Kheibar Shekan)’ 미사일을 공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미사일은 이란이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 계열 미사일 가운데 핵심 전력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공개는 이란 고위 당국자인 모흐센 레자이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이 행동에 나설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도 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또 힌두스탄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다르아바스 인근 이란 목표물에 대한 추가 공격을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측은 해상 운송 보호와 이란의 드론·미사일 위협 억제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중동 내 군사 충돌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으며, 남부 해안 지역 전투 준비 태세도 완료됐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