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朴 동시 출격…전직 대통령 효과는?

2026-05-31 18:39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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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의 정치 뉴스, 정치부 손인해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Q. 본투표 3일 앞두고 보수 진영에선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동시에 등장했습니다.

A. 네, 한 날 한 시에 뜬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박 전 대통령은 대구인데요,

현장에 간 저희 취재 기자가 따라붙기 힘들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Q. 그런데 두 분 다 의미가 있는 장소를 갔어요.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오늘이 지원 유세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서문시장을 꼽은 이유가 있을까요?

A. 네, 박 전 대통령, 위기 때마다 찾았던 '정치적 고향' 같은 곳이죠,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이 불었을 때나, 커터칼 피습 사태 직후, 또 탄핵 정국 속 마지막 외부 일정도 서문시장이었습니다.

또, 보수의 상징적인 장소기도 하니까요,

본투표 직전 지지층 결집 메시지를 내기에 이만한 곳도 없다는 겁니다.

Q. 이명박 전 대통령도 시장을 갔는데 어땠어요?

A. 이 전 대통령은 박형준, 박민식 후보와 함께 돼지국밥집을 찾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과 국밥, 인연이 있죠.

바로 이 광고입니다.

2007년 대선 당시 욕쟁이 할머니가 등장한 국밥 선거 광고로 큰 화제가 됐었죠,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국밥 먹방 다시 재현하며 박형준 후보 밀어준 건데요, 민주당은 불편해했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 투입은 역효과 부를 거다", 비리로 감옥 갔다오고 탄핵된 대통령이라면서 "상식을 가진 국민이 용납하겠냐"고 했습니다.

Q. 그러니까요. 두 전직 대통령 소환이 역효과를 낳을 거란 반론도 만만치 않은 것 같거든요.

A. 네, "중도층 표심에 악영향만 줄 것"이라는 거죠, 당에서는 "선거 사흘 앞두고 중도층이란 건 없다, 지금은 지지층 결집에 집중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 마음 속으로 찍을 사람은 다 정했고, 투표장 안 나오려고 하는 지지층을 끌어들이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죠.

두 전직 대통령이 간 장소도 역효과보다는 효과가 있을법한 곳 위주입니다.

오늘도 부산 대구였고요.

민주당, 이미 보수층 결집은 돼 있던 상황이다, 분위기는 살짝 끌어올려도 효과는 없을 거라며 깎아내렸습니다.

Q.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새벽에 메시지를 냈어요?

A. 이 대통령, 연이틀 SNS로 투표 독려 메시지를 냈습니다.

어제 "투표 포기는 공동체를 해치는 그들의 편을 드는 것"이라고 하니 야권에서 그들이 누구냐, 대통령의 선거 개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거든요.

그러자 오늘 새벽에 메시지를 또 하나 냈는데요, "이 말이 불편한 정치인·집단 있다면 구태 기득권자들"이라고요.

장동혁 대표는 "주권자가 투표로 극복해야 할 구태 기득권 집단은 바로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손인해 기자였습니다.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