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빨라진 5월 ‘열대야’

2026-05-31 18:4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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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정말 더웠습니다.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올거란 전망 속에 첫 열대야가 너무 빨리 찾아왔습니다.

지난해보다 19일이나 앞당겨졌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밤이 두렵습니다.

허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식 개장이 한참 남았지만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내리쬐는 햇볕에 아예 수영복을 입고 한여름처럼 바다를 즐깁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물장난을 치니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유지안 / 부산 기장군]
"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서 한 번 바닷가 왔는데 확실히 시원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심현희 / 부산 북구]
"해가 거듭할수록 더 더워지는 것 같고 오늘도 진짜 서울에서 일하다가 오랜만에 부산 내려왔는데 너무 더워서…"

해변은 이미 발을 내디딜 수 없을 정도로 뜨겁습니다.

[허준원 / 기자]
"모래사장에 온도계를 15분 가량 놔뒀는데요. 40도를 훌쩍 넘었습니다."

전국 해수욕장은 다음달 20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지만 무더위에 일찌감치 인파가 몰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포항, 강릉 34도, 대구 32도 등을 기록했습니다.

강릉에선 지난해보다 19일 빠른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밤새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올여름은 이른바 슈퍼 엘니뇨 현상까지 예측되면서 극한 폭염이 전 세계를 강타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슈퍼 엘니뇨는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2도 이상 오르면 전 세계 평균기온이 0.2도 상승하는 걸 말합니다.

[예상욱 /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매우 강한 엘니뇨를 전망을 하고 있어서 사실 지금 되게 기온이 높지만 6월달도 평년보다 되게 높은…"

일각에선 우리나라가 슈퍼엘니뇨 영향으로 늦가을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이혜진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