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정규직 전환”…청년 몰린 운세박람회

2026-05-31 18:57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관악산으로 향했던 MZ세대들이 이번엔 서울 서초로 향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열린 '운세 박람회' 때문인데요.

오픈런까지 펼쳐진 현장에 홍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상담 부스마다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통로에는 오가는 청년들로 북적입니다.

국내에서 열린 체험형 운세박람회.

예술 쪽 일을 하는 청년이 역술인의 사주풀이에 귀를 기울입니다.

[현장음]
"<공연 쪽을 하고 있는데 불의 기운이 많아야 하더라고요.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어서.> 불이 나한테 있긴 있지만 좀 작죠. 불의 기운을 조금 더 보충해주시면 좋다."

상담 후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김동휘 / 20대]
"이번 연도 10월달 안에 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 그게 나오는데, 그때 진짜 운이 좋다고."

젊은층을 중심으로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운세상담 예약은 오전 중에 이미 마감됐습니다

[김호진 / 명리학자] - pip
"인기가 좀 많은 것 같아요. 못 하고 그냥 가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매일 그렇게 되고 있어요."

사주에서 부족한 기운을 보충해 준다는 이른바 '개운 굿즈'도 살펴보고, 내 손으로 직접 부적도 만들어 봅니다.

[현장음]
"금전운이요. 돈이 좋아서요."

전통 문화인 운세와 사주에 젊은 층이 열광하는 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한 몫 합니다.

[오지희 / 20대]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조금 더 제삼자의 눈으로 얘기를 듣고 싶어 하지 않을까."

불안을 치유하고 살아갈 힘을 찾는 놀이이자 문화로서의 운세에 대한 관심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강인재
영상편집: 조아라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