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5-0 대승…1460m 고지대 적응 완료

2026-05-31 18:58   스포츠

[앵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우리 축구 대표팀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5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손흥민과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훨훨 날았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른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빠르게 침투한 손흥민이 밀어 넣습니다.

6개월 만의 A매치 골로 최근 길었던 침묵을 깨뜨린 순간입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지 3분도 채 지나지 않아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55호, 56호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차범근과의 격차를 두 골 차까지 좁혔습니다. 

후반전에는 조규성이 빛났습니다.

4년 전 월드컵 골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으로 최종 명단 발탁 이유를 증명했습니다.

황희찬도 페널티킥 골로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우리나라는 5대0 대승을 거두며 첫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경기가 열린 곳은 해발 1,460m의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고지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실전 점검 무대였습니다.

[황인범 / 축구 국가대표 (지난 27일)]
"말하는 순간 확실히 힘들어요. 말없이 해야죠."

손흥민이 이날 평소의 7번 대신 13번 유니폼을 입고 나선 것도 상대 분석에 혼선을 주기 위한 준비의 일환이었습니다.

홍명보호는 다음 달 4일 엘살바도르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결전지 과달라하라로 향합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