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에서 한 표…이색 투표장도 준비 완료

2026-06-02 19:1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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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까지 고기를 굽던 식당이 내일은 투표소가 됩니다.

선거를 앞두고 이색 공간들이 유권자를 맞을 준비를 마쳤는데요.

어떤 곳들이 투표소가 되는지 김다정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기자]
손님들로 붐비는 동네 고깃집.

점심 시간이 끝나자 연기를 빨아들이는 배기구를 접어 올리더니, 탁자를 전부 한 쪽으로 치웁니다.

대청소인줄 알았더니 식당으로 투표함이 들어옵니다.

기표소도 조립을 마치고 내일 아침 유권자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약 2시간 만에 기표소와 투표함 설치가 끝나고 고깃집이 투표소로 변신했습니다.

접근하기 편하고 공간이 넓은 학교나 관공서 등이 투표장 1순위 후보지만, 마땅한 시설이 부족한 곳은 민간 시설을 투표소로 빌리는 겁니다.

결혼식이 열리는 웨딩홀이나, 평소 수련생들로 붐비던 검도장, 학생들이 현장수업을 오는 박물관까지, 한 표를 행사하기에 편한 곳이라면 업종은 상관이 없습니다.

[변재수 / 고깃집 사장] 
"흔쾌히 승낙을 했죠. 동네 한 가운데 있다 보니까 주민들 편의를 제공하는 것도 좋고 또 투표율이 올라갈 것 같다고."

영업을 쉬어야 하는 만큼 선거관리위원회가 소정의 사례비도 지급합니다.

전국의 이색 투표소들도 유권자를 맞을 채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 취재: 강철규 양지원 이태우(스마트리포터)
영상 편집: 형새봄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