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기 3200만 마리 푸는 이유는?

2026-06-02 19:51   국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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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철마다 모기 때문에 골치인데, 미국에선 오히려 모기 수천만 마리를 풀겠답니다.

그런데 이게 모기를 퇴치하기 위한 실험이라고 합니다.

구글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인데, 어떻게 가능한건지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글이 10년 간 진행해온 모기 퇴치 연구 프로그램 '디버그' 소개영상입니다.

상어와 곰같은 사나운 동물보다 사람에게 더 치명적인 건 바로 작은 모기라고 말합니다.

각종 질병을 옮겨 수억 명을 숨지게 하고 병들게 하는 나쁜 벌레라는 겁니다.

이런 모기 퇴치를 위해 구글이 제안한 방법, 미국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에 3천2백만 마리의 불임 모기를 풀겠다며 미국 정부에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수컷 모기에 불임을 유발하는 균을 감염시킨 뒤 풀어놓으면 암컷 모기와 짝짓기를 해도 번식을 못한다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되면 개체 수가 자연적으로 줄어든다는 겁니다.

[구글 '디버그' 소개영상]
"좋은 벌레들은 무해하며, 나쁜 벌레가 어디 있는지 정확하게 본능적으로 찾아냅니다."

앞서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비슷한 실험에선 개체 수가 80%이상 줄였고 뎅기열도 70% 이상 급감함 것으로 조사된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피를 빨며 병을 옮기는 개체는 암컷 모기로, 수컷 모기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전파하지 않는다며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반면 수천만 마리 모기를 푸는 것 자체가 불안하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박수경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