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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오세훈-한동훈, 보수 구심점 경쟁 시작?
2026-06-05 19:3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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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오세훈·한동훈 두 사람 생환에 여야 모두 관심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뭔가 개편이 벌어질 것 같은 거죠?
민주당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충남지사가 오늘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세훈, 한동훈 두 사람이 힘을 모아 보수 재건하면 만만치 않은 구도"라고요.
민주당 입장에선 그 전보단 신경이 좀 쓰이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동안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수 강성 지지층에 기대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 초중반에 갇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실용을 앞세워 파고들면서, 중도, 좀 더 나아가 중도 보수까지 영역을 확장해왔는데요
'중도 보수 성향' 두 차기 주자 오세훈 시장과 한동훈 의원이 살아오면서 중원 싸움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겁니다.
Q2. 그런데 두 사람 예전에도 보수 차기 주자로 거론돼 왔었잖아요.
맞습니다.
하지만 체급이 달라졌습니다.
선거 전까지만 해도, 오 시장은 시장 오래 했는데 존재감이 약하지 않나, 한 의원은 소수 팬덤에만 기대는 것 아니냐 이런 평가가 있었죠.
하지만 상황이 어려웠던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본인 경쟁력이 입증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이번 선거에서 장동혁 대표와는 거리를 둬 왔죠.
국민의힘엔 마음을 주지 않았던 중도 보수 세력이 돌아올 명분이 마련됐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Q. 살아남은 두 사람 행보 관심이에요.
오세훈 시장, 어제 뉴스A 출연해 이 자리에서 말했죠.
"오세훈 한동훈 유의동, 중도확장성 있는 후보들이 생존했다"고요.
오 시장 캠프 선대위원장이었던 김재섭 의원과 친한계 의원들 오늘 한 목소리로 당 지도부를 향해 노선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강성 보수층만 보지 말고 중도로도 세력 넓혀야 한단 겁니다.
많은 주류 의원들도 물밑에선 공감하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의총에서 송언석 원내대표, 원내대표직을 그만두면서 마지막으로 "다음 총선에서 꼭 이기자"고 했는데요.
들어보면, 의원들도 다음 총선에서 살려면 변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Q. 오세훈, 한동훈 두 사람. 어떤 행보 시작할까요?
행정 업무를 하는 서울시장, 사실상 정치를 할 순 없죠.
하지만 정책으로 보수 목소리, 대변할 순 있습니다.
그 무대로 국무회의를 주목하라고 오 시장 측은 말하고 있습니다.
당장 임기 시작되는 7월 첫 국무회의에 나가 부동산 정책에 대한 민심 전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는 모습으로 자연스레 존재감을 부각할 수 있겠죠.
Q. 한동훈 의원은요?
오늘 국회 들어가며 밝힌 첫 각오 "권력의 폭주 막겠다"는 거였습니다.
당장 복당이나, 당내 투쟁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 보단, 의정활동으로 실력을 선보이겠다고 합니다.
오늘 "약자와 서민 보호하는 의정 활동 앞장설 것"이라고 했는데요.
따뜻한 중도 보수 행보죠.
Q. 두 사람 경쟁 어떻게 전개될까요?
오 시장과 한 의원, 사실 그렇게 가까운 관계는 아닙니다.
그런데 오 시장과 가까운 김재섭 의원도 한동훈 의원 복당 환영한다고 했거든요.
양측의 공조 기대할 수 있겠죠.
"두 사람 선의의 경쟁으로 보수의 파이를 키울 것"이란 기대도 나오더라고요.
윤어게인 같은 화두로 소모적 싸움 하는 대신 생산적 경쟁을 할 수 있게 됐단 겁니다.
다만, 오 시장이나 무소속인 한 의원, 당내 세력 기반이 약한 편이죠.
국민의힘 체질 뜯어고치기엔 한계가 있단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