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20대 여성, 경찰이 남성에게 혐의가 없다 판단하자, 남자친구와 이 남성을 찾아가 흉기로 위협하며 거짓 자백을 강요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신고 자체가 허위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최주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현관문을 두드리는 젊은 남녀
[현장음]
"계세요? 배관점검 좀 할게요."
문이 열리자 빠르게 안으로 달려듭니다.
[현장음]
"잠깐만요, 잠깐만요!"
집에 침입한 남녀는 연인 사이인데, 이 집에 사는 남성 A 씨 손발을 묶고 흉기로 위협을 가했습니다.
[현장음]
"너 자백할 거야?"
[A 씨]
"네 진짜 할게요. 네 싹 다 할게요."
여성은 앞서 지난해 11월 A 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신고했는데, 경찰은 올해 3월 A 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자 여성과 남자 친구가 A 씨를 위협하며 허위 자백을 강요한 겁니다.
A 씨를 20차례 넘게 흉기로 찌르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이 칼도 새로 샀다? 아파? 소금 뿌려줘? 또 찔러? (죄송합니다)
A 씨는 경찰에 출석해 성폭행을 했다고 진술을 했습니다.
검찰의 보완 수사 결과는 달랐습니다.
A 씨와 여성이 등장하는 녹음파일 등을 분석한 결과, 성폭력 정황이 없었던 겁니다.
남자 친구에게 A 씨와의 관계를 의심받은 여성이, 성폭력 피해를 주장했다는 게 수사 결과입니다.
검찰은 여성에게 거짓으로 성폭력 신고를 한 무고죄와, 특수상해·강요 등의 혐의로 남자친구와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최주현 기자 [choig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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