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좌초됐던 ‘강건호’ 항해시험 참관…딸 주애 동행

2026-06-06 13:37   정치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동지께서 6월 4일 작전 수행 능력 평가시험공정에 착수한 조선인민군 해군 구축함 '강건'호를 방문하시고 함의 항해시험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노동신문)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전수행능력평가시험공정에 착수한 5000톤(t)급 신형 구축함 '강건호'를 방문해 항해시험을 참관했다고 6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해당 내용을 보도하며 사진 8장도 함께 공개했는데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동행한 사진 2장도 포함됐습니다.

함 내부에서 찍은 사진에서는 주애가 모니터를 보고 있는 모습이, 외부에서는 어딘가를 향해 손짓을 하며 김 위원장이 그 곳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군사 주권을 책임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강력한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며 "이는 우리 당의 변함없는 지론이고 국가방위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해군 무력을 핵전쟁억제력의 일익을 믿음직하게 담당할수 있는 역량으로, 수중과 수상에서 임의의 시각에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집단으로 급속히 장성강화하는 문제는 우리 당이 새로운 5개년 국방발전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과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4월 26일 서해 남포조선소에서 북한의 첫번째 5000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다음달인 5월 21일에는 동해 청진조선소에서 같은 급의 두번째 구축함 '강건호'의 진수식을 개최했습니다.

강건호는 진수식 당시 선체가 기울어지며 넘어져 좌초됐고, 3주간의 수리를 거친 뒤 지난해 6월 다시 진수식을 진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강건호에 올라 이번 항해시험을 직접 참관한 것은 지난해 좌초 사고에도 불구하고 운용에는 전혀 문제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