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5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대표팀 숙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령탑으로 두 번째 월드컵에 도전하는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6일(한국 시간) FIFA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가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서로 신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표팀은 긴 시간 훈련할 수 없어서 그 짧은 시간에 우리가 얼마만큼 서로를 신뢰하는지가 작전판 위 전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이번 월드컵에 있어서는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아주 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홍명보 감독에겐 7번째 도전입니다.
그는 "요즘 한국 선수들이 유럽 리그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어서 세계 무대에 대한 두려움을 없어졌다"며 "그런 만큼 더 자신감을 느끼고 동료들과 신뢰감을 쌓는다면 앞으로는 이변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강팀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본선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의 태극전사 중 무려 19명이 해외파입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4강 주역이었던 홍 감독이 지도자로 또 한 번 영광을 재현할지도 관심입니다.
홍 감독은 "2002년 월드컵에 대해 기대하는 모습이 선수단 눈에도 보였고, 선수들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국민을 조금이라도 더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준비했고, 결과적으로 큰 기쁨을 드려서 아주 좋았다. 선수로서 그런 역할을 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습니ㅏㄷ.
그러면서도 "2002년 4강이 지금의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는 건 원치 않는다. 그때보다는 월드컵을 정말 즐기는 무대라는 생각으로 임하길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홍명보호는 6일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이자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A조 첫 경기를 치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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