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쿠웨이트 바레인 미군 기지 시설 18곳 공격, 파괴”

2026-06-11 10:1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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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하며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IRGC)도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신들은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혁명수비대는 11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과 해군이 두 차례 작전을 실시해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와 아흐마드 알자베르 공군기지, 바레인의 셰이크 이사 공군기지 등 중동 미군 기지 내 핵심 목표물 18곳을 타격해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이 최근 미국의 대이란 공습에 대한 보복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추가 군사작전을 지시했으며, 미국은 이틀 연속 이란 내 군사시설과 방공망 등을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은 전투기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을 동원해 이란 남부 지역의 방공망과 레이더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또 이란 알보르즈주 카라즈에 위치한 혁명수비대 제10 세예드 알쇼하다 사단의 헤사라즈 병영도 공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해당 공격의 주체는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쿠웨이트 바레인 미군 기지 시설 18곳 공격, 파괴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10일(현지시각) 이란의 공습 모습. X 캡처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