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1㎏ 삼키고 종아리에 대마초 부착…마약운반책 줄줄이 검거

2026-06-11 16:16   사회

 사진=뉴스1

태국과 라오스에서 마약류를 밀반입한 일당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4월 태국에서 대마초를 몸에 붙이고 국내로 들여오던 30대 여성 A 씨를 인천공항에서 검거해 불구속 송치한 데 이어 지난달엔 라오스에서 필로폰 약 1㎏을 몸속에 숨겨 국내로 들여온 브라질 국적 40대 남성 B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A씨는 대마초를 소분해 다리 등 신체 부위에 테이프로 부착하고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씨로부터 대마를 전달받으려 한 유통책 등 9명도 순차적으로 검거해 구속했습니다.

B씨는 소량으로 나눠 진공 포장한 필로폰을 삼키고 라오스에서 태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을 거쳐 한국에 들어온 뒤 배설하는 방법으로 마약류를 밀수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강력 1개 팀을 마약 전담수사팀으로 지정해 마약 유통 첩보를 수집한 뒤 유통책들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필로폰 1257g, 대마초 200g, 케타민 50g을 압수했습니다. 이는 약 5억4000만 원 상당의 마약류로 약 4만 명이 동시에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국내로 밀수된 마약이 던지기 수법 등으로 유통되는 만큼 의심스러운 사람이나 물건이 보이면 즉시 112나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달라"며 "마약류 밀수나 유통 범죄에 관여할 경우 구속 수사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