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선거에서 개표 결과 입력 오류가 확인된 가운데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오류가 뒤늦게 발견 됐습니다. 특히 한 투표소에서 424표가 최종 공개 결과에 적게 반영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사과했습니다.
경기도선관위는 11일 사과문을 통해 “성남시 중원구 선관위와 광주시 선관위의 교육감 선거 개표 과정에서 개표 입력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성남시 중원구 금광2동 제3투표소에서는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 유형에 따른 후보자 순서 차이로 인해 입력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선관위는 “당초 해당 투표소 개표 결과를 현직 교육감인 임태희 후보 337표, 진보진영 단일 후보인 안민석 후보 368표로 공표했으나 실제 득표수는 임 후보 368표, 안 후보 337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시 초월읍 제2투표소 개표 결과에서는 다른 투표소 결과가 중복 입력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임태희 후보 668표, 안민석 후보 582표로 공표됐지만 실제 개표 결과는 임 후보 869표, 안 후보 798표였습니다. 임 후보 득표수 201표, 안 후보 득표수 216표, 무효표 7표가 각각 적게 반영된 겁니다.

이에 따라 전체 득표수도 재조정 됐습니다. 임 후보가 317만 8132표에서 317만 8364표로, 안 후보는 355만 7171표에서 355만 7356표로 변경됐습니다. 두 후보 간 득표수 차이는 기존보다 47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선관위는 “선거 관리의 생명은 정확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정확한 투표 결과를 관리하고 공표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입력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음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향후 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투․개표 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하여 투․개표 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잘못을 방지하기 위하여 면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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