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와 종전 합의” 소식에 거리 뛰쳐나온 이란인들…“부끄러운 줄 알라” 이란 정부 규탄 [현장영상]

2026-06-14 15:4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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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미국과의 종전 및 협상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고 이란 및 중동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13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는 외교부 청사 인근과 테헤란 혁명광장(Enghelab Square)에 집결해 미국과의 양해각서(MOU) 체결 및 협상 추진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참가자들은 "아라그치(외무장관), 부끄러운 줄 알라", "미국과의 협상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이란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또 "이란을 위해 단결하고 희생하자"는 구호를 반복하며 미국과의 협상보다 국가 주권과 저항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가 임박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열렸습니다. 다만 이란 정부는 아직 미국과의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시위대가 이란 국기를 흔들며 외교부를 향해 행진하는 모습과 함께 아락치 장관을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일부 보도는 이번 시위가 외교부 산하 기관 앞에서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