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아시안게임, 2026 NH농협은행 인천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 16일 개막…한국·일본·대만 국가대표 총출동
2026-06-15 10:52 스포츠 <사진>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불리는 NH농협은행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가 16일 막을 올린다. 대한정구협회 제공
2026 NH농협은행 인천 코리아컵 국제정구대회가 16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립니다.
대한정구협회(회장 정인선 연세아이미스템의원 원장)가 주최하고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정구 강국을 비롯한 11개국 35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합니다. 9월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국 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대회 의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개막일인 16일에는 개회식도 열립니다.
경기는 남녀 개인 단식, 남녀 개인 복식, 혼합복식, 남녀 단체전, 혼성 단체전 등 총 8개 종목으로 치러집니다. 17일 남녀 개인 단식을 시작으로 18일 개인 단식과 개인 복식, 19일 개인 복식과 혼합복식, 20일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이 이어집니다. 21일에는 주요 종목 결승전과 시상식, 폐회식이 진행됩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아시안게임 전초전으로 보고 최정예 전력을 꾸렸습니다. 김용국 감독과 박규철 코치가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이현권(음성군청), 박재규(음성군청), 김진웅(수원시청), 김현수(대전 동구청), 이하늘(순천시청)이 A팀으로 출전합니다. 고복성 감독과 한재민 코치가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엄예진(문경시청), 김한설(iM뱅크), 황정미(NH농협은행), 이수진(옥천군청), 김연화(안성시청)가 A팀으로 나섭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정인선 대한정구협회장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코리아컵은 각국 선수들의 실력을 최종 점검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특히 강력한 경쟁자인 일본 대표팀과 같은 무대에서 전력을 비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대표팀에도 매우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천 열우물테니스경기장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정구가 전 종목 금메달을 석권했던 뜻깊은 장소”라며 “선수들이 안방 팬들 앞에서 한국 정구의 저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이 대회는 2008년 NH농협 컵 국제정구대회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라며 “세계 정구인들이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NH농협은행은 1959년 정구팀을 창단한 이후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왔다”며 “앞으로도 대회 후원과 유망주 발굴, 생활 스포츠 지원 등을 통해 정구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정인선 대한정구협회 회장(왼쪽)과 강태영 NH농협은행 은행장.
한국의 최대 경쟁 상대는 일본입니다. 일본 남자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 우에마쓰 도시키를 앞세워 우치모토 다카후미, 마루야마 가이토, 구로사카 다쿠야 등 최정예 전력을 파견했습니다. 여자대표팀은 올해 동아일보기 여자복식 우승자 미야마에 기호와 차세대 에이스 텐마 레나, 나카타니 사쿠라 등이 출전해 한국과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만 역시 탄탄한 전력을 갖춘 대표 선수 1진을 파견했습니다.
현경오 대한정구협회 사무처장은 “예년에 비해 해외 선수 참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숙소가 부족할 지경”이라며 “대회 권위가 높아졌고, 올해는 아시안게임까지 열리게 돼 실전 경험과 전력 분석의 목적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회 주요 종목 결승전이 열리는 21일에는 채널A 플러스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가 진행됩니다. 지난해 노골드의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 대표팀이 안방에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강호들을 상대로 자신감을 되찾고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힐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