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레오 14세 교황 독대…교황 방북 가능성 거론된 듯

2026-06-15 20:58   정치

 출처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시각 15일 바티칸 교황 집무실인 사도궁에서 레오 14세 교황을 통역 1인만 배석한 채 단독으로 30분간 예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교황에게 한국 방문을 공식 초청했습니다.

위성락 대통령 국가안보실장은 이탈리아 로마 현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교황에게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염원과 우리 정부의 구상에 대해 말씀을 드렸고, 교황청의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목표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의 방북과 관련해서도 대화가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서울 세계청년대회와 남북 관계를 논의했다고 들었고, 그 과정에서 여러 방안도 거론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교황청 2인자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면담에서 레오 14세 교황의 방북 가능성이 거론됐습니다.

면담 후 이 대통령은 성경 속 '돌아온 탕아' 이야기를 표현한 '하느님의 품' 조각상과 백자 다용도 합을 교황에게 선물했습니다.

파롤린 국무원장에게는 들꽃 문양을 그린 필함·명합집·펜접시 세트와 건강을 기원하는 뜻에서 프리미엄 홍삼 달임액을 전달했습니다.

이동은 기자(바티칸)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