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군 B-52 폭격기 캘리포니아서 추락…탑승자 8명 전원 사망

2026-06-16 09:2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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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의 B-52 전략폭격기가 캘리포니아주 남부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이륙 직후 추락해 탑승자 8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공군에 따르면 사고는 16일(현지시각) 오전 11시 20분쯤 캘리포니아 모하비 사막에 위치한 에드워즈 공군기지에서 발생했습니다.

해당 폭격기는 정기 시험비행 임무를 수행하던 중 이륙 직후 추락했으며, 사고로 탑승자 8명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제임스 헤이스 에드워즈 공군기지 부사령관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위대한 미국인 8명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항공 촬영 영상에는 기체가 거의 완전히 파괴된 모습이 담겼으며, 활주로 인근 사막 지역에는 검은 연기가 치솟고 구조 차량들이 배치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이스 부사령관은 "사고 영상을 검토한 결과 생존이 불가능한 수준의 추락 사고로 판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공군은 사고 직후 임시 안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기초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했으며, 본격적인 안전조사까지 포함한 전체 조사 과정은 최대 6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B-52 스트래토포트리스는 1955년 실전 배치된 장거리 전략폭격기로,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 탑재가 모두 가능한 미국 공군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입니다. 베트남전과 중동 지역 군사작전 등 다양한 전쟁과 군사작전에 투입돼 왔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에드워즈 공군기지는 로스앤젤레스 북쪽 약 160km 지점에 위치한 미 공군 핵심 시험비행 기지로, 각종 항공기와 무기체계,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개발·시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