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규명위 “중앙선관위원장, 투표용지 부족 사태 언론 보고 처음 인지”

2026-06-17 18:53   사회,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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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 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 진상 규명 위원회가 노태악 당시 중앙선관위원장이 부족 사태를 사전 보고가 아닌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욱 진상규명위원장은 17일 오후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열린 제6차 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투표용지 인쇄 매수 50% 축소 지침과 관련해 중앙선관위원장은 해당 지침에 동의한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며 "상임위원과 사무총장이 관련 지침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조 위원장은 "중앙선관위원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사전에 보고받은 것이 아니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답변했다"며 "이후 사무총장 등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6월 3일 오후 용지 부족 사태를 인지했지만 이미 상황이 상당 부분 진행된 이후여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시선관위가 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한 결정 역시 중앙선관위원장에게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송파구선관위의 투표용지 부족 문제 역시 사전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비상 상황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점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진상규명위는 향후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발생 경위와 보고 체계 미작동 원인, 관련자 책임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조현욱 투표용지 부족 사태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