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오후 2시 53분 “부족”…투표 마감 1분 전 100매 도착

2026-06-17 18:58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방금 전해드린 잠실 7동 투표소 인근 잠실2동 투표소도 선거 당일 투표용지가 부족했는데요.

저희가 당시 상황기록을 확인해보니, 투표용지가 부족하다고 알린 건 오후 2시53분인데, 실제로 투표용지가 온 건 투표 마감 1분 전이었습니다.

우왕좌왕하는 그 사이, 투표용지는 동이 났고 투표는 중단됐습니다.

김민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투표 중단된 서울 잠실2동 6투표소 앞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들.

[(지난 3일)]
"대기표도 안 주고, 무한정 기다리라고만 하고 있어."

이곳 투표소 상황을 기록해 둔 투표록에는 투표용지 부족을 알리고 추가 투표지를 요청한 당시 상황이 시간대별로 기록돼 있습니다.

투표소에서 "용지가 238장 남았다며 추가 교부를 요청"한 건 오후 2시 53분. 

하지만 "선관위는 '모니터링 중'"이라고 답했다고만 적혀있습니다.

20여 분 뒤 두 차례 전화시도에도 선관위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고, 오후 3시 52분, 용지가 떨어지면 어떻게 하느냐는 투표소 질문에도 '다시 전화 주겠다'는 답변이 전부였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 35분, 투표용지는 동이 났고, 투표는 중단됐습니다. 

선관위가 보낸 추가 투표용지 100매가 도착한 건 오후 5시 59분. 

투표 종료 불과 1분 전이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경고를 여러 차례 전달받았음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는 것이 정말로 황당하고 놀랍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당시 대응을 묻는 질의에 "수사 기관과 진상규명위에서 정확히 파악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구혜정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