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현지시각) 유조선과 화물선들이 호르무즈 해협과 아라비아해를 잇는 항로를 따라 운항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 합의에 따른 60일간의 후속 협상 기간이 18일(현지시각)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나는 60일 기간이 오늘부터 시작됐다고 말하겠다"면서 "서명이 늦게 이뤄졌고, 시차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오늘 서명된 것일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부터 60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밴스가 언급한 60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란 지도부가 승인한 MOU에 명시된 후속 협상 시한을 의미합니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국제수로에 통행료가 없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통행료는) 이란과 오만, GCC(걸프협력회의·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가 원하는 바도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역내 동맹국들과 협력해 이러한 내용이 최종 합의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재 해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그것이 중대한 양보라고 보지 않았다"면서, "실제로 법률고문실의 의견을 받았는데, 어떤 사안들은 의회의 승인을 요청하지 않고도 일시적으로 해제할 수 있다고 상당히 확신한다"라고 말했습니다.
3000억 달러 규모의 이란 재건 기금과 관련, 정확히 누가 자금을 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랍권 내부와 아랍권 외부에서 이란이 제대로 행동한다면, 참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실무 협상에서는 고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폐기할 것인지 등 아주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사안들을 다뤄야 한다"면서 "이번 주말쯤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상황은 바뀔 수 있다. 며칠 내로 정확한 일정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