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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의 왕’ 앤디 버넘, 영국 차기 총리 되나
2026-06-23 19:3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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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가 영국이 유럽 EU에서 탈퇴한 브렉시트 10주년인데요.
정국은 계속 불안정합니다.
스타머 총리가 사임하면서 10년 새 총리 6명이 그만두고 지방 시장 출신 정치인 앤디 버넘이 7번째 총리로 급부상했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앤디 버넘 하원의원이 취재진의 열기 속에 런던행 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9년 가까이 북부 맨체스터 시장을 맡아온 버넘은 런던 입성과 함께 총리직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앤디 버넘 / 영국 하원의원 (현지시각 어제)]
"스타머 총리의 헌신에 감사하며, 곧 시작될 과정에 제 자신을 던지겠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10년 사이, 영국은 이미 여섯 명의 총리를 거쳤습니다.
7번째 총리로 유력한 버넘은 코로나19 당시 중앙정부의 예산 삭감에 정면으로 맞서며, 맨체스터를 대표하는 '북부의 왕'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앤디 버넘 / 영국 하원의원(현지시각 19일)]
"사람들이 더 살기 좋아지도록 수도요금과 에너지 요금, 철도요금을 낮춰야 합니다. 맨체스터에서 버스 요금을 낮췄던 것처럼 말입니다."
리버풀 교외 노동자 가정출신인 버넘은 기업 친화적 사회주의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의회 복귀와 함께 강력한 당내 지지까지 확보한 버넘은 경선 없이 총리에 오를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한 시대를 움직인 거인의 퇴장도 있었습니다.
'세계 경제 대통령'으로 불렸던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파킨슨병 합병증으로 100세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린스펀은 미국 대통령 4명을 거치며 18년 반 동안 연준을 이끌었고, 역사상 최장기 호황을 설계했습니다.
그는 위기 때마다 시장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앨런 그린스펀 /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는, 위기 때마다 정부 보증에 기대 문제를 해결해 온 관행입니다."
미국의 경제 호황을 이끌었던 금융 거장의 퇴장에 전 세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