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값이 더 오르면 어떡하나, 불안감 때문일까요.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 거래가 전세 거래를 앞지르는 이례적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전셋집 찾는 대신, 매수에 뛰어드는 2030세대도 늘고 있습니다.
배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대단지 아파트.
지난달 전세계약은 1건, 매매는 9건 이뤄졌습니다.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245건으로 6년 만에 전세 거래량을 역전했습니다.
서울 외곽으로 묶이는 노원, 도봉, 강북 이른바 '노도강' 지역에선 매매가 전세보다 100건 이상 많았습니다.
[A 씨 / 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
"매수인 분들이 급하셔 가지고 또 그렇게 사신 거죠 또 오를까 봐. 그리고 5월달에는 워낙에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도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것 때문에도 더 사시고."
실제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반영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0으로 4개월 연속 상승 중입니다.
경기 지역에선 5월 주택 매매거래 3건 중 1건이 2030세대인 걸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동탄의 경우 2030의 매수건수는 전년대비 3.7배 늘었습니다.
[B 씨 / 경기 화성시 동탄구 공인중개사]
"(2030) 굉장히 많죠 요즘은. 옛날보다 신혼부부 비율이 월등히 높아졌죠."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30대 젊은 사람들이 대출 규제에다 세금 부담도 있고 하니까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오른 서울 외곽 지역과 경기·인천 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간…"
전세 매물 선택의 폭이 좁아지며 무주택 실수요가 매수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장세례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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