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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명에게 15억 선거경품”…머스크 법정행
2026-06-26 16:57 국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벌인 거액의 경품 행사와 관련해 법정에 설 예정입니다.
25일(현지시각)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은 최근 머스크에게 2건의 집단 소송과 관련해 선서 후 증언을 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는 머스크가 대선 당시 경합 주 유권자들을 속여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혐의를 받는 데 따른 것입니다.
2024년 10월 머스크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자신이 설립한 정치활동위원회 '아메리카팩' 청원서에 서명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일까지 매일 1명에게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지급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 청원은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제1조와 제2조를 지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송을 제기한 애리조나주의 두 여성은 이 행사가 무작위 추첨을 가장한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카팩 측 변호인도 18명의 당첨자가 무작위로 뽑힌 게 아니라 단체 대변인 역할을 잘 수행할 인물로 선택됐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이타워 판사는 머스크가 '무작위'란 단어를 사용한 게 무모한 행위였는지 법적으로 따져볼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