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 우재준 “매일매일 들이박을 건가? 여러 가지 향후 고려해서 행동할 것” [정치시그널]

2026-06-30 10:23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지도부 임기 끝났다… 지난 지도부 탄핵에 따른 잔여 임기 수행"
"장동혁 '기강 잡겠다' 공개 발언… 틀렸다는 것 공개적으로 얘기"
"한동훈 대표 도왔던 사람들 징계해 버리면 잘못하면 민심 역행"
"책임 피하려고 하는 건 없다, 저는 사퇴할 생각은 언제든지 있다"
"김재섭과 김용태는 일등 공신, 오히려 장 대표님 그만하셔야 한다"
"(장동혁) 어떤 말 하든 사퇴 안 한다? 이런 문 닫힌 태도 부적절"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시그널 Pick> 코너입니다. 국민의힘 우재준 최고위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우재준 : 안녕하십니까?

▷ 유승진 : 반갑습니다. 어제 또 TV로 뵙고 여기서 또 뵙네요. 어제 최고위 저희 영상 봤어요. 작심발언을 또 하셨는데 제가 역으로 대입을 해보면 이런 공개 석상에서 그렇게 발언하기 쉽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일단 어제 그렇게 사퇴 요구를 또 하실 때 심정이 어떠신지가 제일 궁금하더라고요.

▶ 우재준 : 저도 사실은 당내 문제에 대해서 너무 오랫동안 이 문제가 가는 게 마음이 그렇게 편한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우리 당내에서 또 이런 이야기들을 충분히 좀 해야 하고 논의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제 말씀드린 걸 설명을 드리면 저는 우리 지도부의 사실상 임기는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지도부는 원래도 지난 지도부의 보궐선거의 의미로 들어온 게 강합니다.

지난 지도부가 탄핵으로 무너지다 보니까 그 남은 잔여 임기를 원래는 수행해야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한번 들어오면 잔여 임기가 아니라 새로운 임기를 보장받게 되다 보니까 지금 우리가 내년 8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아 있습니다. 다만 이거는 약간 당헌당규를 다시 개정해야 하는 부분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 왜냐하면 정당이라는 건 보통 그 지도부가 큰 선거를 준비하기 위해서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와서 다음 총선을 또 준비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실제로 민주당은 이렇게 하고 있어요. 우리는 지금 민주당 요새 내분도 많고 내분 때문에 지지율도 떨어지네 그러면서 이렇게 보지만 사실 저게 더 큰 맥락에서 보면 총선을 준비하는 겁니다. 총선을 준비하기 위한 지도부를 세우려고 하는 거고 그 과정 속에서 내부에서 여러 가지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노선 투쟁들, 갈등들,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거고 어느 순간에는 그게 이제 지도부가 바로 서면 그 갈등이 봉합돼서 그래서 민주당의 리더십은 바로 설 겁니다.

그러면 우리도 그런 길을 준비해 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제가 여러 번에 걸쳐서 이야기를 했던 거고. 다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렸으면 우리 지도부는 답을 좀 해 줘야 합니다. 만약에 이 의견이 틀렸다면 우리는 그냥 총선 준비고 뭐고 말고 내년 8월까지 임기 보장돼 있으니까 한다라고 할 거면 그렇게 했을 때 뭐가 더 나은 건지라는 부분은 일정 부분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할 필요가 있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지난주에 여러 기사들이나 언론에 나온 장동혁 대표님 인터뷰를 보면 마치 기강을 잡겠다. 징계하겠다. 이런 식으로 해서 지도부의 이런 거취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까지 너무 나왔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굉장히 문제가 있는 태도라는 점에서 이거는 제가 공개적으로 이렇게 기강을 잡겠다는 말씀을 하신 만큼 반대로 공개적으로 그런 부분이 틀렸다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 유승진 : 어제 그래서 최고위가 비공개로 전환이 됐잖아요. 분위기 엄청 험악했다고 그러던데. 맞아요?

▶ 우재준 : 아무래도 여러 번에 걸쳐서 이런 지도부 거취에 대한 논쟁이 좀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문제 제기를 하시는 분도 있었고 불만 제기를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어제 같으면 호남 반도체 투자 이런 부분 때문에 굉장히 사실 이런 부분이 국가의 미래에 정치적 외압에 의한 투자라면 국가의 미래를 크게 위협할 수 있는 부분인데 우리가 당력을 집중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격해도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데 당 문제에 대해서 너무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하는 거 아니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도 있으셨습니다.

▷ 유승진 : 제가 쉽게 생각하면 어제 비공개로 전환되고 나서 의원님한테 다시는 그러지 마라. 이런 훈계 아닌 훈계 같은 것도 있었을 것 같고 지적도 많이 있으셨을 것 같거든요. 그 이후에도 어쨌든 장 대표는 어제 SNS를 통해서 사퇴하지 않겠다고 일축을 했으니. 혹시 계속해서 사퇴를 주장하실 생각이신지? 공개적으로.

▶ 우재준 : 저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 당 또는 지도부에 어떤 기여를 해야 하는가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때로는 누군가 조금 갈등을 감내하고라도 문제 제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지금 제기하고 있는 이런 문제들은 저만의 문제 제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 많은 국민들 그리고 우리 당원들께서 저는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때로는 그 문제 제기를 제가 대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우리 지도부 그리고 우리 장 대표님은 일정 부분 답변하실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직까지 적절한, 충분한 답변을 주지 못하시는 것 같아서 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는 답변을 안 주시는데 계속해서 매일매일 들이박을 건가? 이런 부분은 또 우리 당이 그러면 어떤 모습으로 보이는 게 좋은가 부분은 저도 고민을 여러 가지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향후 고려해서 행동하려고 합니다.

▷ 유승진 : 공개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할 수 없겠지만 일단 계속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 우재준 : 왜냐하면 지금 또 제일 우려되는 건 징계 정국으로 간다든지 이렇게 더 만약에 파국으로 간다면 그러면 그때는 또 저의 적절한 역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적절한 역할. 그 적절한 역할은 그건 이후에 얘기를 해 보고요. 징계 말씀을 하셔서. 장 대표가 지난주 금요일이었나요. 그때 유튜브 방송에 나와서 우재준 최고 실명을 거론했잖아요. 그때 심정은 어떠셨어요?

▶ 우재준 : 우려가 많이 됐습니다, 솔직히. 제가 어제는 비공개 최고위 때 조금 이야기가 나온 부분은 구체적으로 누군가를 언급해서 그 사람들을 징계 대상으로 하겠다는 건 아니다.

▷ 유승진 : 장 대표가?

▶ 우재준 : 원론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거라는 부분을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그 영상을 봤을 때는 미뤄둔 징계에 대해서 답할 때가 왔다. 뭐 이런 표현들. 그리고 구체적인 이렇게 김재섭, 김용태, 우재준, 이런 사람들을 언급하면서 하신 이런 부분들은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당의 징계라고 한다면 사실 한 두 가지 사유가 떠올라요. 하나는 지도부 거취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에 대한 징계 이런 부분은 사실은 저는 당내에서 민주 정당이라면 충분히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정당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징계 사항이 아니다.

▶ 우재준 : 그러면 그런 부분을 징계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조금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 중에 하나가 한동훈 의원을 도왔던 지난 총선에서 조력했던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징계할 수 있다. 이런 부분도 어느 정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죠. 그런데 이런 부분도 원론적으로는 사실은 잘못된 행동일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우리 당 후보가 아닌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는 부분이 원론적으로는 잘못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을 세부적으로 보면 사실 한동훈 대표 같은 경우는 제명당한 사람이고 그 제명의 부당함을 주장하면서 국민의힘으로 돌아가겠다고 이야기하면서 무소속 후보로 나왔고 심지어 그 상황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아서 이겨서 돌아왔습니다. 그렇다면 국민들께서 그 징계 처분, 제명 처분이 일정 부분 잘못됐다는 점 그리고 국민의힘의 일원으로 돌아가라는 점도 국민들께서 한번 선택해 주신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를 도왔던 사람들을 징계해 버리면 이거는 자칫 잘못하면 민심에 역행하는 징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그 한동훈 제명이라는 게 옳았는지에 대해서 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거를 반대의 징계를 하면 또 역풍이 불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면 과연 그러면 징계할 사람이 지금 우리 당에 누가 있는지 괜한 징계 논란으로 다시 우리 당을 더 분열시킬 수도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 유승진 : 그러니까 이게 의원님의 전언으로는 어제 비공개 최고위에서 장 대표가 어쨌든 콕 집어서 3명을 구체적으로 내가 징계하겠다고 한 적은 없고 이게 원론적으로 해당행위에 대해서 징계를 해야 한다고 나는 얘기를 했을 뿐이라고 설명을 하셨다고 해서. 의원님 입장에서는 3명을 콕 집지 않았다. 이 부분이 명쾌하게 해소가 된 거예요? 아니면 아직도 나는 징계 대상에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우재준 : 그래도 조금은 제가 어제 말씀하셨으니까 그 부분을 믿으려고 합니다. 장 대표님이 그래도 비공개 최고위지만 집은 건 아니라고 말씀은 하셨으니까 그러면 그 부분은 제가 오해한 거라고 믿으려고 합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이게 어쨌든 징계 관련해서 또 적절한 역할을 고민하겠다고 하셨으니까. 제가 궁금한 건 어쨌든 김민수 최고는 어제 우재준 의원님을 향해서도 사퇴하라. 이렇게 요구를 하셔서. 본인이 직접 사퇴할 마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우재준 : 저는 제가 제 자리에 욕심이 있거나 또는 제 책임을 피하려고 하는 건 전혀 없습니다. 저는 지방선거 끝나면서 제 역할도 끝났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 우리 청년 정치인들을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이런 마음의 죄송함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저는 사퇴할 생각은 언제든지 있습니다. 다만 사퇴 못지않게 제가 우리 지도부에서 적절한 역할을 하는 것도 저는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앞으로 징계 정국이 만약에 진짜로 시작된다면 저는 이런 부분, 일정 부분을 저지하는 것도 제 역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들까지 포함해서 제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부분은 계속해서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사퇴는 언제든지 할 수 있지만 이 징계 정국이 시작됐는지 안 시작됐는지 일단 지켜봐야 한다.

▶ 우재준 : 그렇죠.

▷ 유승진 : 내가 징계 정국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만약에 징계가 현실화 된다면 우 의원님을 향해서. 그때는 어떻게 나오실 거예요?

▶ 우재준 : 만약에 저를 징계한다면 징계 사유를 뭐로 삼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스스로 돌아봤을 때 징계당할 만한 행동을 과연 뭘 했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심지어 이번 부산 북구갑에 한동훈 대표를 도우러 간 적도 없습니다. 도우러 간 적도 없고 몇몇 분들은 치킨도 먹으러 가시고 했지만 저는 거기도 안 갔어요. 그러면 제가 징계받을 사유가 뭐가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만약에 제가 징계 명단에 올라간다면 그건 진짜로 최근에 있었던 제가 우리 지도부 거취에 대해서 이야기했던 부분이 실질적인 이유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그런 부분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당이 그런 사유로 제 소신을 밝혔다는 이유로 징계하거나 이런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어쨌든 들리는 얘기로는 국민의힘 윤리위가 다음 주에 또 논의를 할 수도 있다. 들으셨어요? 그런 얘기도.

▶ 우재준 : 들었습니다.

▷ 유승진 : 어떻게 생각하세요?

▶ 우재준 : 구체적인 어떤 사유로 누구를 징계하려고 하는지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세부적으로는 진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죠. 그런 사람들에 대해서 징계하는 걸 굳이 막을 건 없는데 누가 봐도 이건 정치적인 징계라는 부분이 만약에 보인다면 그런 부분을 또 적극적으로 제가 대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어쨌든 콕 집어서 징계라고 하지 않았지만 같이 거론됐던 김재섭 의원, 김용태 의원이랑은 혹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하시나요?

▶ 우재준 : 조금씩은 이야기를 합니다. 조금씩 이야기를 하고. 저는 사실은 제가 어제 최고위 발언에서도 장 대표님이 대표직까지 그만둬야 한다고 제가 강하게 이야기했던 것 중에 하나가 김재섭 의원 같은 경우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일등공신입니다, 제가 볼 때. 두 번째 김용태 의원 같은 경우도 지난 대선에서 정말 비대위원장으로서 정말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탄핵 직후에 가장 어려운 대선에서 우리 당이 41%를 득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기여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들이 뭘 노력했는지 보지 않고 마치 그냥 뒤에 숨어서 우리 지도부만 공격하는 사람처럼 보인다면 이미 이거는 우리 당 구성원을 보는 균형 잡힌 시야가 무너졌다는 신호이기도 한 겁니다. 그렇다면 이건 심각한 문제일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장 대표님 그만하셔야 한다는 말까지 제가 했던 겁니다.

▷ 유승진 : 어제 강명구 조직부총장의 문자가 찍혀서 이것도 화제더라고요. 보니까 최고위원 회의 도중에 찍혔다는데 배현진 의원 등 실명이 들어가 있고 이게 당원권 정지 등 고수위 징계가 아니더라도 주의 처분을 할 수 있다. 이런 취지의 설명이 담긴 문자라서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어제?

▶ 우재준 : 제가 제일 눈에 보인 건 제일 밑에 보니까 우재준 발언까지 딱 찍혀 있더라고요. 답장을 하시다가. 우재준 발언에 대해서 그다음 말이 생략돼 있어서 어떻게 한다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이런 징계 논란이 계속해서 있는 게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다만 어제 강명구 부총장께서 설명하시기로는 그냥 여러 사람들이 이렇게 개인 의견을 보내오는 경우들이 있고 그중에 하나였다고 이야기를 하니까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 유승진 : 한 가지만 더 여쭤보면 징계 카드를 어쨌든 만약에 장 대표가 정말로 꺼내들게 되면 내분이 더 격화될 거다. 아니다. 여러 가지 관측들이 있어서 어떻게 흘러갈 거라고 보세요? 국민의힘 상황이.

▶ 우재준 :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징계 정국으로 안 가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지금 우리 당은 제가 오히려 그 지도부를 처음에 사퇴하자고 했던 건 제가 갈등을 일으키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적절한 형태의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서 거기서 우리가 선의의 경쟁을 해서 그 결과물을 우리 다 같이 받아들이고 존중하고 원팀이 되어 가자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는 저는 오히려 장동혁 대표님이 재출마 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재출마 하셔서. 왜냐하면 실제로 장 대표님 좋아하는 팬들도 많으시고 특히 선관위 사태에 대해서는 저는 기여도 꽤 많으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정 부분 지방선거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전했다고 평가할 여지도 있어요. 그러면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본인이 전당대회 출마, 재출마를 해서 평가를 받으셔서 그다음에 원팀이 되어서 나가자는 의미입니다.

그때 그 전당대회의 승자가 누가 되든 간에 그 지도부를 통해서 원팀이 되어 나가자는 제안이에요. 그런데 다만 거기에 대해서 반대로 지금 징계를 이야기하는 건 저는 이거는 진짜로 원팀이 되는 전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말 그냥 반대하는 사람을 힘으로 찍어 누르겠다는 이야기만 하는 건데 이렇게 해서는 우리 당이 원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전당대회를 다시 열어서 재출마를 해도 괜찮다고 하셨지만 어쨌든 어제 장 대표가 SNS로 의총에서 어떤 결정을 하든, 최고위에서 누가 어떤 발언을 하든 나는 사퇴 안 한다. 또 이렇게 적으셔서.

▶ 우재준 : 마찬가지로 저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지금 어떤 발언을 하든 사퇴 안 한다고 하실 게 아니라 이야기를 들어보고 적절한 말이면 수용하시고 대답해야 할 말은 대답하시고 오해하는 게 있으면 해명도 하시고 그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어떠한 말을 하든 사퇴 안 한다? 이런 태도, 문이 닫힌 태도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 유승진 : 징계 얘기를 많이 여쭤봐서. 혹시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관련해서 의원님 생각은 어떠세요?

▶ 우재준 : 제가 또 대구의 의원이고 대구, 경북을 봤을 때는 제가 정말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지금 가장 좋은 입지는 저는 구미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국가 5산단이 이미 조성이 돼 있습니다. 반도체 산단으로 조성이 다 돼 있고 부지 공사가 다 끝났어요. 그리고 김장호 시장이 이미 이 부지를 평당 1000원에 팔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상 부지도 공짜입니다. 전력과 용수 풍부하고 인재도 전부 다 많습니다.

그러면 어제 이재용 회장께서 나와서 하시는 말도 반도체 산업 지금 빨리 공사하는 게 중요하다는 이야기까지 하시는데 그러면 누가 봐도 여기가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남으로 지금 투자하겠다고 하는 걸 보면 누가 봐도 이거는 정치적 외압이 없다고 볼 수 없어요. 어제 기자회견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계속해서 말을 이게 뭐 행정 지도라고 그러면서 어떤 정치적 외압이 아니라 기업이 자율적으로 투자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볼 때는 기업인들 중에 그 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어요. 오히려 제가 볼 때는 마치 납치범한테 잡힌 인질처럼 정말 할 말 못 해서 옆에 있는 그런 것 같아서 이게 나라의 미래도 걱정되고 또한 대구, 경북의 국회의원으로서도 화도 나고 그랬습니다.

▷ 유승진 : 어제 한동훈 의원이 장 대표가 사퇴하지 않겠다는 SNS에 대해서 홍명보 감독에 비유하면서 홍명보 감독은 사퇴라도 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기도 해서. 궁금한 건 한동훈 의원의 복당은 언제쯤 이루어질지 보시는지 국민의힘의 내부 기류는 어떻습니까?

▶ 우재준 :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요즘에 제가 한동훈 대표와 그렇게까지 자주 보지 않습니다. 자주 보지 않고 제가 멀리서 저는 응원하는 것도 있지만 또 본인이 저 말고 다른 의원님들과 많이 소통하시고 또 부산에 있는 시민들과 많이 소통하는 그런 시간을 보내시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많이 최근에 이야기를 안 해 봐서 잘은 모르겠는데 분명한 건 점점 한동훈 대표는 본인에 대한 이런 반감들, 오해들 이런 것들은 조금씩 풀어가고 있는 거로 보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 당은 어느 정도는 스스로 받아들일 준비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국민들이 판단해 주셨잖아요. 우리가 우리 당에서 여러 이야기가 있었고 또 한동훈 대표 미워하는 사람도 있었고 해서 그런 것들을 종합해서 제명을 했지만 이번에 무소속으로 당선되면서 국민들께서 그 결정이 잘못됐다는 걸 판단을 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 당도 이제는 국민의 그런 판단 또한 수용하는 것도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천천히 그래도 점진적으로 그래도, 그래도 결국은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네, 지금까지 국민의힘 우재준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우재준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