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울·경 의원 총집합해 기자회견 “반도체는 표심으로 짓는 공장 아냐…호남 투자 과정 공개해야” [현장영상]

2026-06-30 15:0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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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부의 호남권 반도체 투자 계획과 관련해 "국가전략산업 입지에 정치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며 투자 결정 과정과 근거를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울경 의원들은 30알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의 발전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지역의 성장을 막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라면서도 "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국가전략산업의 입지에 정치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반도체는 표심으로 짓는 공장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말 한마디와 여권의 정치 일정에 맞춰 움직일 산업도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의원들은 "반도체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전력과 용수, 인재, 부지, 물류,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정주 여건 등이 모두 갖춰져야 하고, 한 번 입지가 정해지면 수십 년 동안 국가 산업지도가 바뀌는 만큼 더욱 엄격하고 공정하게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연말 발언 이후 호남 반도체 투자 구상이 급속히 공식화됐고 청와대가 기업 총수들과 조율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며 "발표부터 해놓고 뒤늦게 근거를 맞추는 방식은 산업정책이 아니라 정치적 기획이자 '표(票)퓰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기업이 자발적으로 판단했다면 왜 호남인지,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 부울경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 어떻게 비교했는지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전략산업은 정권의 소유도, 지역정치의 수단도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부울경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과 부울경의 미래산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검증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