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속풀이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박원석 "김어준-유시민 찰떡 공조, 이재명 정부서 잘 작동 안해"
박원석 "장동혁, 한동훈과 눈도 마주치기 싫다는 졸렬함 보여줘"
신지호 "유시민의 참전은 정청래에 독약 수준"
신지호 "장동혁의 징계는 정치적 훈장이라는 분위기"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정치권 속을 한번 시원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정치속풀이> 어김없이 수요일이면 찾아오시는 명콤비 두 분 모셨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 박원석 전 의원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박원석 : 안녕하십니까?
▷ 유승진 : 한 주 잘 보내셨습니까, 의원님?
▶ 박원석 : 네, 잘 보냈습니다.
▷ 유승진 : 의원님은 어떠십니까?
▶ 신지호 : 잘 있습니다.
▶ 박원석 : 심심할 겨를이 없어요, 대한민국에서. (웃음)
▷ 유승진 : 너무 바빠요, 다이내믹 코리아. 일단 어제 늦게까지 상임위를 두고 옥신각신했었는데 결국 어제 민주당 주도로 법사위원장 포함해서 11곳, 상임위원장은 이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선출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지호 : 이거는 이제 민주당이 네 번째 단독으로 야당과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건데 앞으로 우리 국회가 말이죠. 정치가 살아 있는 곳이 아니라 협치가 파괴되는 곳으로.
▷ 유승진 : 파괴됐다.
▶ 신지호 : 네. 왜냐하면 제가 이제 2008년 18대 국회 때 민주당이 그때 폭망해서 81석인가 82석을 가지고 시작했어요. 그런데도 법사위원장을 민주당에 넘겼습니다.
▷ 유승진 : 그때도.
▶ 신지호 : 그 당시 압도적, 지금 민주당 정도의 의석을 갖고 있던 한나라당이 81석인 민주당에게 법사위원장을 넘겨서 전반기 법사위원장 우윤근, 하반기는 아마 박영선인가 뭐 이런 식으로 했어요, 그쪽에서 법사위원장을 다.
▷ 유승진 : 관례여서.
▶ 신지호 : 예. 그게 왜 그랬는가? 관례, 이 관례라는 건 영국 같은 경우에 이 관례를 굉장히 법하고 거의 동격, 동일시하잖아요. 그 정도로 관례, 관행은 중요한 거예요. 의회 운영에 있어서. 그런데 이걸 이제 일방적으로 다 깨버리고. 그리고 보니까 어제는 법사위원장 가지고 또 뭐 당내 내전 비슷하게 거의 지지자들 간에 서영교냐, 박범계냐 이거 가지고 이럴 정도고.
▷ 유승진 : 관례를 왜 깼습니까?
▶ 박원석 : 이게 굉장히 오래된 역사가 있습니다. 원래 대한민국 국회도 13대 국회 이전까지는 그냥 다수당이 모든 상임위를 다 가져가는 구조였어요. 13대 국회에서 여소야대가 되면서 의석별 배분 관행이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98년도에 김대중 정부 시절에 15대 국회였죠. 그때 어쨌든 야당에게 이 법사위원장을 주는 그런 관행이 처음 생겼어요. 그게 쭉 이어져오다가 이게 21대 국회 들어서면서, 개원하면서 의석 차이가 워낙 컸잖아요.
그러니까 다 가져가겠다. 그래가지고 그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었나요? 다 가지고 와라. 협상 안 한다. 다 가지고 왔다가 그것도 처음에 쟁점은 법사위에서 불거진 겁니다. 다 가져왔다가 안 되겠으니까 이제 후반기에 돌려주면서 법사위도 돌려줬는데 돌려줬더니 법안이 통과가 하나도 안 되네. 그러니까 민주당으로서는 안 되겠다. 법사위는 절대 주면 안 되겠다. 이래서 지금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는 건데.
저는 조금 근본적으로 문제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법사위 쟁탈전이 왜 이렇게 일어나냐면 법사위의 체계·자구심사권 때문이에요. 다른 상임위의 법안을 법사위를 다 거쳐 본회의에 올라가게 돼 있는데. 이게 요즘 시대에 불필요합니다. 예전에는 법안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법률 전문가들인 법사위가 한 번 더 검토한다. 이런 의미가 있었는데 이미 국회의 입법지원기구들이 제목만 얘기하면 법안을 만들어주는 수준이에요. 아이디어만 주면.
충분히 그런 체계·자구심사권을 할 수 있는 역량이 되기 때문에 독립적인 전문기구를 만들어서 거기를 통해서 본회의를 가는 구조를 만들면 된다. 아니면 모든 상임위에 법제 전문 소위원회를 만들면 돼요, 모든 상임위에. 지금 법안심사소위, 청원심사소위, 예산심사소위 이런 소위가 있는데 법제전문소위를 하나 만들면 돼요. 그 정도의 전문성이 다 있기 때문에 이제는 굳이 법사위가 상원 노릇할 이유가 없어서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 해야 한다, 매번 정개특위 열리면 이 얘기를 하는데 서로 간의 욕심 때문에 기득권 때문에 안 해요. 저는 절대 안 줍니다, 여당이. 어떤 경우가 있어서도 안 줄 거예요. 때문에 야당도 더 여기 매달리지 말고 실속을 챙겨라.
▶ 신지호 : 이 얘기는 한참 몇 년 전부터 나오는 얘기고. 그런데 보면 자기들이 저질러 놓고 양비론으로 나가요, 자기들이. 뭐 체계·자구, 국회법에 법사위가 체계·자구 심사만 하기로 돼 있는데 왜 내용까지 건드리냐? 이게 십몇 년 전부터 나온 얘기예요. 20년 전부터 나온 얘기라서. 그래서 저는요, 민주당이 이런 폭거를 저질렀기 때문에. 그런데 말이죠. 만약에 28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제2당으로 전락한다?
그때 만약에 제1당이 된 보수 쪽에서 이거 하려고 하면 길길이 날뛸 거예요. 민주당은 그런 DNA의 정치 집단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생생히 기억해야 돼요. 기억하고 기록하고 똑같이 그러니까 차라리 그러면 이참에 미국식으로 승자독식으로 하자. 한 석이라도 많으면 모든 상임위 다 하는 거로 하자 이거인데. 그래서 민주당이 한 만큼 민주당이 야당됐을 때 그대로 받을 각오가 돼 있느냐? 이걸 오히려 물어보고 싶어요.
▶ 박원석 : 받겠죠. 본인들이 한 게 있는데 안 받겠습니까? 그래서 승자독식도 한 방법이에요. 아예 미국식으로 그냥 미국은 한 석이라도 많으면 상임위 다 가져오고 야당도 그걸 당연한 거로 여기고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지는 이런 정치 문화나 정치 시스템이기 때문에 이참에 우리도 그거로 바꾸자고 하면 그렇게 가는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도 지금 이렇게 본인들이 다수당일 때 이런 방식으로 국회를 운영했기 때문에 소수당일 때 똑같이 이 상황이 부메랑이 돼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감수해야 돼요.
그거를 각오하지 않으면 나중에 내로남불이 되는 거죠. 그리고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권이 어떤 폐해가 있는지 그동안 국회 운영 과정에서 너무나 분명하게 드러났어요. 21대 국회 후반기 때 법사위도 돌렸줬어요, 당시 김도읍 위원장한테. 법안 통과 하나도 안 됐어요, 거기서 다 홀딩해서. 그게 지금 여당으로 하여금 이 문제에 있어서 물러설 수 없다. 또 이런 어떤 각오를 하게 된 배경이 됐거든요. 서로 간에 내로남불이에요, 한쪽만이 아니고. 때문에 이 문제는 합의해서 제도를 해결하든지 안 되면 이기면 다 갖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해라.
▷ 유승진 : 그런데 오늘 아침 <동아일보> 사설에 이런 내용이 있었거든요. 민주당이 지금처럼 11개 상임위원장을 일방적으로 가져갔었던 22대 전반기 국회에서 상임위의 법안 처리 실적이 그렇게 높았던 것도 아니다. 상임위 가결율이 7.6% 정도밖에 안 됐었다. 그러니까 이렇게 가져가도 그렇게 법안 처리 실적이 높지 않다. 이렇게 지적을 하네요. 이거는 어떻게 봐야 돼요?
▶ 박원석 : 그게 분모가 뭔지를 봐야죠. 모든 법안을 따지면 그럴 수밖에 없어요. 그건 어떤 국회나 그럴 겁니다. 왜냐하면 상임위에서 다뤄지지 않는 법안이 훨씬 많아요. 심지어 상정 안 되는 법안도 많아요. 때문에 분모가 뭔지에 따라서 지금 얘기한 통계라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달라지는 거지, 그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 신지호 : 나도 좀 얘기할게요. 이게 다 양쪽 다 내로남불이라는데 그렇게 막 사실을 왜곡하면 안 돼요. 분명히 2008년 18대 국회에서 81, 82석뿐인 민주당에게 관행에 따라서 법사위원장을 군말 없이 넘겼습니다. 그게 역사예요. 살아 있는 역사예요. 그리고 이 민주당이 입만 열면 자기들이 민주주의, 민주화에 기여한 뭐고 저쪽은 거의 뭐 권위주의 독재 세력이다 이런 건데. 보세요. 87년 민주화가 되고 88년 4월에 출범한 13대 국회. 그게 이제 여소야대였어요. 4당 체제.
그때 이렇게 의석수로 상임위원장을 나누는 새로운 관행이 시작됐고 그리고 아까 다 설명하신 것처럼 이제 야당에게 법사위원장을 주는 거. 그거 김대중 정부에서 시작됐다고 확인을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게 국회를 존중하고자 하는 민주화의 어떤 굉장히 중요한 일보, 일보였어요, 이런 것들이. 그런데 그거를 이 민주당 사람들은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하면 김대중의 긍정적 유산에 침을 뱉고 있는 거예요.
▷ 유승진 : 그래요?
▶ 신지호 : 김대중의 긍정적. 그리고 자기들이 그리고 아까 뭐 만약에 28년 총선에서 소수당이 되면 이거 그대로 감수하겠냐? 절대 안 그래요, 이 사람들은. 길길이 날뛸 거예요. 또 무슨 핑계, 말도 안 되는 걸 가지고. 100%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 박원석 : 그때 국민의힘이 지금 민주당처럼 하면 돼요. 그러면 되는 거지, 뭐. 제가 내로남불이라는 건과 거에는 법사위에서 발목 잡는 관행이 없었어요. 그렇게 야당한테 줘도. 그거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고 국민의힘이 야당이 됐을 때 법사위를 줘도 과거는 그런 관행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정치가 양극화되면서 그런 격렬한 관행이 생긴 거예요.
그러한 어떤 새로운 어떤 최근의 이런 극단화된 정치 문화에 있어서 내로남불이라는 것이 서로 간에 모두가 어느 한쪽이 자유롭다고 얘기할 수 없고 그 말씀을 드리는 거고. 그래서 이 문제는 합의하에 제도적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저는 순리에 따른 방법이고 그게 안 된다면 계속 이런 싸움이 반복될 거예요. 다수당을 차지하면 법사위, 과방위 이런 거 자기들이 꼭 갖겠다. 그런데 이런 식의 원구성 때마다 국민들은 피로감을 느끼는 이런 상황이 반복될 겁니다.
▷ 유승진 : 하나만 더 얘기해보면 두 분이 워낙 의원도 해보시고 하셨기 때문에 과거의 역사와 지금 또 정당을 위주로 말씀하셨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어쨌든 이 법사위원장을 사수하려고 하는 게 공소 취소 특검법 처리를 위한 빌드업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 일각에서는 지선 이후에 썩 여권을 향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게 입법 폭주의 프레임으로 보일 수 있다. 이런 우려들도 나올 수 있잖아요.
▶ 신지호 : 나도 좀 얘기를 하게 기회를 줘야지, 계속 저기만 질문을 던지면 어떡합니까.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웃음)
▶ 신지호 : 그게 이번 법사위에 대한 민주당의 집착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했어요, 강했는데. 저는 그걸 이렇게 봐요. 이번 법사위원장은 공소 취소 그거를 해결해야 하는 법사위원장입니다. 그리고 8월 17일에 새로 선출될 민주당 새 대표는 공소 취소가 최우선 임무, 미션이 되는 그게 될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뭐 국민의힘에게 넘겨주는 건 그건 뭐 아예 1도 생각할 수 없는 거고 자기들 내부에서조차도 그 공소 취소를 분명하게 할 수 있는 사람. 그러니까 박범계 의원이 며칠 전에 MBC 라디오 나와서 자기 법무부 장관도 하고 그 법사위원장 생각이 있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 유승진 : 본인이.
▶ 신지호 : 예. 그런데 거기 개딸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강하게 비토하고 하면서 서영교 의원으로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법사위원장은 또 각별하게 또 그런 의미가 있다고 봐요.
▷ 유승진 : 그런 의미가 있다.
▶ 박원석 :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공소 취소를 그런 식으로 밀어붙이면 정권이 망할 거다. 이렇게 보고 계시잖아요. 그러면 망하도록 두면 되지 않습니까? 법사위원장도 주고 새 당대표가 돼서 하거나 말거나.
▷ 유승진 : 복수하려면 해 봐라.
▶ 박원석 : 네. 그렇게 망할 거라고 생각을.
▶ 신지호 : 그거를 구경할 수 없는 거죠. 격렬하게 싸울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 반란을 일으키는데 그래, 너 어차피 망할 테니까 내가 구경하고 있을게. 이게 정치인의 태도는 아니죠.
▶ 박원석 : 그러니까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꼭 가져가려는 목적이 그거 하나겠습니까? 어쨌든 지금 정부에서는 국회에서 입법적으로 추진해야 될 현 정부 국정 과제들이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 이런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측 얘기를 여러 차례 대통령도 했었고 그리고 국회 스스로도 과거 경험을 돌아보면 이게 야당한테 넘어갔을 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뭐 시간이 흐르면 본회의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있어요, 패스트트랙 태워서 180일, 330일. 그러면 국회가 일이 안 되는 거죠. 법사위에서 늘 싸움판이 되는 거고.
그래서 저는 어쨌든 법사위는 사수하겠다는 것 같고 공소 취소 문제는 저는 무리하다고 봐요. 그거를 추진하는 건. 더군다나 지난번에 냈던 특검법처럼 특검이 기소된 사안들을 가지고 와서 공소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 건 법률적으로도 기형적이라고 봅니다. 그거 하면 역풍이 불겠죠. 그거는 그거대로 여당이 감당해야 될 몫이고 야당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그거 하면. 그런 차원의 문제지. 그러니까 뭐든 지금 국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근원이 다 공소 취소 문제에 달려 있다. 그건 논리적으로 비약이죠.
▷ 유승진 : 어쨌든 뭐 감당하겠다고 하셨으니까.
▶ 신지호 : 두고 봅시다.
▷ 유승진 : 감당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의원님.
▶ 신지호 : 만약에 시도할 거예요. 8월 17일 새 대표를 한다면 분위기를 봐 가면서 시도를 할 텐데. 그렇게 되면 나는 이 정권 망하는 길이라고 봐요.
▷ 유승진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게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후폭풍은 계속 지켜보기로 하고. 민주당 얘기로 바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신지호 의원님, 어제 송영길 의원이 아침에 이 시간대쯤이었나요? 사과를 하셨어요.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해서 이제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서 사과는 했는데 거기에 한미 FTA도 추진할 때 반대 선봉에 정청래 전 대표 서 있지 않았냐? 이렇게 얘기하네요.
▶ 신지호 : 그런데 이제 송영길 의원이 정청래 저격수로 나서서 이러고 있는데 한미 FTA 문제를 꺼내면요. 저는 노무현 대통령 다른 진영의 대통령이지만 참 높게 평가하는 것 중에 첫 번째 이유가 한미 FTA. 본인 임기 중에 그거를 시작을 했다는 건데. 그런데 그거를요, 이것도 이제 18대 국회로 넘어가면 그때 한미 FTA가 그게 국회에서 비준받는 과정에서 그 통진당의 김선동 의원인가? 최루탄을 터뜨려서 뭘 했고 그랬는데요. 그때 민주당도 한미 FTA 다 반대했어요, 민주당도.
그러니까 그때 송영길은 그나마 조금 한미 FTA에 대해서 그나마 긍정적인 측면도 얘기했던 민주당 의원으로 기억이 나는데. 그 노무현이 해 놓은 걸 2012년 총선 때 말이죠. 그 당시 한명숙 대표 체제인가요? 문재인 그 당시 의원인가 그분들 다 미 대사관 앞에 가서 한미 FTA 반대 외쳤다니까요. 그걸 왜 이 정청래한테만 뒤집어씌웁니까?
▷ 유승진 : 억울할 수 있다.
▶ 신지호 : 그러니까 이게 보니까 송영길, 유시민 이런 사람들이, 그러니까 송영길이 정청래 저격하는 거나 유시민이 저격하는 거나 과거 자신들의 행적과 비교해보면 모순되는 거 천지예요.
▷ 유승진 : 안 맞는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어제. 거의 제2 라운드다.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 박원석 : 그런데 소위 말하는 지금 송영길 대표가 제기하는 게 일종의 적자 논쟁이잖아요. 본인이 적자라는 얘기가 아니고 정청래 당신이 적자는 아니다. 이 얘기이지 않습니까? 정청래 대표는 본인은 적자를 주장한 적이 없다고 그래요. DNA 얘기는 했었죠. 과거 김대중 대통령 때부터 내려오는. 그걸 이제 송영길 대표 입장에서는 정청래가 사실이 다르게 본인이 적자라고 주장을 한다. 그래서 비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혈통 논쟁할 때입니까? 얼마 전에 3대 메가 프로젝트 계획 발표했잖아요.
▷ 유승진 : 바로 그제.
▶ 박원석 : 그저께. 지금 서남권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해서 기업이 무려 4700조를 투자하는 그런 투자 계획을 가지고 이 AI 대전환 시대에 말하자면 새로운 산업 강국이 되겠다. 이런 비전을 얘기하고 있는 마당에 여당의 당권주자로 출마하는 사람들이 혈통 논쟁이나 하고 있는 게 얼마나 한심한 얘기예요. 그러니까 저는 정청래 대표도 송영길 대표도 김민석 총리 오늘부로 총리가 끝났으니까 본격적으로 출마 선언을 하고 뛰어들 텐데. 김민석 총리도 여당다운 전당대회를 치르는 데 대해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당권주자들이.
게다가 지금 여기에 너무 무질서한 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당권 경쟁에 참여하고 있어요. 유튜버들 뭐 그다음에 대표적인 스피커들, 지지층들. 그러다 보니까 이 당권 경쟁이라는 게 너무 무질서해요. 예전에는 권력 투쟁을 해도 이를테면 당내에 친노냐, 비노냐, 친문이냐, 비문이냐 이렇게 해서 그나마 질서 있는 수위 조절이 가능한 그런 권력 투쟁이 됐는데 이거는 뭐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식으로 이 상황이 전개되다 보니까 굉장히 무질서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유시민 작가도 그게 뭡니까? 아니, 대통령이 무슨 용역을 보냈어요? 용역을 보냈다는 식으로 얘기하지 않습니까? 본인이 증명할 수도 없는 얘기를 할뿐더러 본인이 갖고 있는 정념에 지금 상황이 마음에 안 든다고 그런 식으로 여당 전당대회를 향해서 기름을 끼얹는 게 과연 그 진영에 영향력 있는 스피커로서 좋은 태도인가? 저는 굉장히 비판적입니다.
▷ 유승진 : 유시민 작가 얘기는 조금만 뒤에 해보고요. 의원님, 그런데 최민희 의원도 송 의원을 겨냥해서 이런 편파적인 파묘 하면 안 된다고 하면서 이제 오늘 아침에 조간들이 주목했던 건 후단협 사태 등등 이렇게 거론을 했던 거. 이걸 거론을 하던데 당분간 이렇게 과거와의 싸움이 계속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이게 과거에 뭐를 했고 이걸 자꾸만 파묘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걸 자꾸만 들추면요, 그러니까 이전투구가 될 수밖에 없죠. 지금 보니까 송영길도 정청래의 한미 FTA 반대. 이걸 민주당 전체가 그랬던 거고 당시에. 노무현 이후에 민주당이 그랬어요. 그다음에 노무현의 적자라고 하는 문재인조차도 한미 FTA 반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유시민 작가가 무슨 재건축 증축, 증축하랬더니 재건축 한다 그러는데 유명한 난닝구 대 백바지 논쟁. 그 백바지가 유시민 아니에요. 그러면 그때 동교동계 중심의 기존 민주당을 해체하고 열린우리당 만든 게 그게 그러면 재건축입니까? 증축입니까? 본인이 과거에는 백바지 입고 재건축한 사람이 이제 와서 기득권 됐다고 내 동의도 없이 왜 방 빼라고 그러냐. 왜 철거용역도 불러서 난리법석을 피우냐 이러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번에 보니까 유시민의 참전은 정청래에게 거의 독약 수준입니다.
▷ 유승진 : 정청래 전 대표에게.
▶ 신지호 : 왜냐하면 유시민의 얘기는요, 저는 한마디로 딱 정리하면 나 유시민은 꼰대 기득권 이야. 그 얘기.
▷ 유승진 : 그래요? 본인은 재건축 했었는데 이렇게 또 말씀을 하시네요.
▶ 박원석 : 그래서 이제 내로남불 비판을 받는 거죠. 그리고 본인이 어쨌든 민주당의 당원도 아니고 당직자도 아니고 현실 정치를 떠난 분이라고 얘기하잖아요. 물론 현실 정치를 떠났다고 해서 현실 정치에 대해서 어떤 얘기도 하지 말라. 이건 아니죠. 얘기할 수 있죠, 비평할 수 있고. 그러나 본인 스스로 본인은 평론가고 비평가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하는 얘기는 평론이나 비평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수준의 얘기가 아니에요. 게다가 지금 유시민과 김어준이 공조 체계지 않습니까? 결국 김어준이 어떤 프레임을 짜고 서사를 만들면 권위 있는 해석 권력으로서 유시민 작가가 거기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그런 식의 역할 분담을 해왔어요.
▷ 유승진 : 그렇게 보시는군요.
▶ 박원석 : 그런데 자신들의 찰떡 공조가 잘 작동을 안 하는 거예요, 이 정부 들어와서.
▷ 유승진 : 찰떡 공조.
▶ 박원석 :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그렇게 한 사람이 프레임을 짜고 한 사람이 해석을 통한 정당성을 부여하면 그 방향으로 여당이 움직이고 정치가 움직였는데 지금 그게 안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전통적인 민주당의 성장 경로 밖에서 성장한 사람이거든요. 김대중의 적자도 아니고 노무현의 적자도 아니고 586도 아니에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변방에서 성장해서 대통령이 된 사람이다 보니까 굳이 그런 문법 안에 자기를 가둘 이유가 없어요.
그런데 유시민 작가가 불만으로 얘기하는 인사 문제가 됐든 검찰 개혁의 속도 지체가 됐든 아니면 조국혁신당이 됐든 그게 저렇게까지 흥분할 이유인가.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결국 자신들의 성체가 흔들리는, 그러니까 자신들이 생각하기에 자신들의 정치 공동체, 자신들의 부족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족의 중심성 기득권 이런 게 흔들리는 것에 대한 위기감, 짜증, 스트레스 이런 걸 저런 식으로 발산하는데 저게 정권을 흔들고 여당을 흔들면 안 되는 거죠. 왜냐하면 정치 책임질 사람들 아니잖아요. 적당히들 해라.
▷ 유승진 : 그런데 이제 어쨌든 유시민 작가 세보니까 닷새째 관련해서 입장은 추가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는데 윤건영 의원이 어제 이런 말을 했더라고요. 비유 참 차지게 한다. 유시민 작가께서 하신 말씀 잘 들었으면 좋겠다. 총리도 고사했던 인물이다.
▶ 신지호 : 그러니까 그 윤건영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모셨던 특급 참모로서 유시민 씨가 문까산점? 뭐 이런 얘기를 하니까 마음에 들었겠죠. 그런데 이게 아까 얘기한 것처럼 이게 거의 운동권 부족주의에 빠져서요. 그러니까 이번 거로 인해서 조금 쿨한 시선에서 보면 이 86 기득권, 86 기득권, 86들이 꼰대 기득권이 됐구나. 그러니까 유시민 씨는 86보다 조금 윗세대이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민주화운동을 해서 이 사회에 기여했다. 이런 사람들이 이제 이 사회의 긍정적 발전의 걸림돌이 될 거다.
▷ 유승진 :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
▶ 신지호 : 오히려 그거를 보여주고 있어요.
▷ 유승진 : 물러날 때가 됐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를 하시네요. 오늘 일정이 하나 있어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잠시 뒤면 오찬을 합니다. 이건 또 어떻게 보십니까? 이 시점에.
▶ 박원석 : 아마 이전부터 이런 자리를 만들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진 것 같고요. 지금 민주당 내 갈등 수위가 워낙 크니까 그걸 전현직 대통령이 만나서 낮추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 이런 의도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만남도 만남이지만 만남 이후에 어떤 메시지가 나오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특히 문 전 대통령에게 어떤 메시지가 나오는지 중요한데 윤건영 의원 얘기를 들어보면 아마 고심하지 않을까, 문 전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문 전 대통령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마치 지금 갈등의 한 축인 것처럼 돼버렸잖아요. 전직 대통령이 진영 전체나 여권 전체를 대표하면 모르되 그중에 갈등의 한 축이 되는 건 이상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문 전 대통령 스스로도 그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할 거고. 또 불쾌감도 일정하게 있을 거고. 무슨 멸칭의 제일 앞에 나오잖아요. 그런데 문 전 대통령은.
▷ 유승진 : 그렇네요, 제일 앞에.
▶ 박원석 : 현직 대통령 시절에도 정치와 거리 두기를 치열하게 했던 분이에요. 조국 사태 때 윤석열, 추미애 두 사람이 난장을 부리는데 대통령이 그걸 방관했었습니다. 이분은 그런 걸 나서서 배후에서 뭘 하지도 않고 조종하지도 않고 그런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마치 자기가 이 사태의 모든 배후인 것처럼 거론되면 억울하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할 거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감정을 드러낼 수 없는 거고. 어쨌든 두 분이 만났으면 여당의 전당대회가 이런 방식으로 치러지는 건 여권 전체에 도움이 안 돼요. 나라를 위해서 도움이 안 됩니다. 그러면 이 갈등을 낮추고 좀 생산적 경쟁을 하도록 메시지를 내줄 필요가 있고 어떤 내용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되겠죠.
▷ 유승진 : 멸칭이 제일 앞에 나오시네요. 방금 깨달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오늘 오찬.
▶ 신지호 : 뭐 형식적으로 봉합하는 모양새를 취하기는 취하겠죠. 그런데 이제 그게 얼마큼 진정성이 있고 지속성이 있고 실효성이 있는가는 그건 퀘스천마크라고 봐요. 상당히 지금의 이 내전을 중단시킬 만한 그 결과가 나오기는 힘들 거라고 봅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큰 기대는 없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국민의힘 얘기도 바로 넘어가보죠. 국민의힘은 신지호 의원님, 어제 텔레그램방 장동혁 대표 나갔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지호 : 그러니까 윤재옥 의원이 그 대표, 국회의원 연구단체가 있고 의원 1명당 세 군데 가입이 가능하거든요.
▷ 유승진 : 세 군데.
▶ 신지호 : 한동훈 의원이 그때 왜 김기현 의원이 대표로 있는 미래혁신포럼 갔고 이번에도 아마 윤재옥 의원과 얘기가 잘 소통이 돼서. 그래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한동훈이 인사했더니 장동혁이 바로 나갔다 그거 아니에요. 그런데 어제 장동혁 대표 쪽에서 미디어 대변인을 하는 김효은 이분이 팩트는 이렇습니다 했는데.
▷ 유승진 : 해명을 하셨군요.
▶ 신지호 : 그게 원래 단체 텔레그램방에 없었다는 거죠. 그 연구단체는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단체 텔레그램방은 없었는데.
▷ 유승진 : 이번에 만든 거다?
▶ 신지호 : 어제 이렇게 만들었는데 그거를 만들려면 거기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동의 없는 강제 초대를 받았다.
▷ 유승진 : 그런데 포럼은 가입은 했는데?
▶ 신지호 : 그러니까 포럼 멤버인 건 맞지만 그 외에 단체 텔레그램방을 나한테 동의를 안 받고 함부로 만드냐.
▷ 유승진 : 가입은 했는데 텔레그램방은 왜 만드냐 이런 건가요?
▶ 신지호 : 이거고 여기 3번 보면 그렇게 상황 파악한 후에 뭐 무소속 의원이 인사를 건네는 것을 보고. 한동훈 의원이라는 얘기도 안 써요. 무소속 의원이 인사를 건네는 것을 보고 상황이 의아해 바로 방을 나오신 것뿐입니다. 뭐가 문제 되냐? 그런데 이 해명이 더 웃겨요, 진짜. 더 구차하고.
▶ 박원석 : 그러니까 한마디로 한동훈과 눈도 마주치기 싫다, 이런 거잖아요. 쉽게 얘기하면. 텔레그램방이 새로 개설됐든 이전부터 있었든 이게 본질이 아니고 어쨌든 한동훈 의원이 초대되니까 바로 나가버렸잖아요. 그런데 아니, 아무리 눈도 마주치기 싫어도 당대표쯤 되는 사람이 그리고 그 포럼의 멤버이면 아니 그게 한동훈을 위한 포럼이 아니잖아요. 의원들의 연구단체인데. 그런데 그런 식으로 발끈해서 나간다는 건 결국 본인이 갖고 있는 졸렬함 이런 거를 저는 보여준 거라고밖에 안 되고.
다른 거 다 떠나서 장동혁 대표가 선거 이후에 지금 보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입원했다가 나왔잖아요. 몸이 안 좋아서 입원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나오자마자 하는 얘기가 뭐예요. 두 가지 얘기를 합니다. 전면 재선거와 징계 정치 얘기를 다시 하는데. 전면 재선거는 이미 의총에서 비토가 된 건데 그걸 저렇게 굳이. 그리고 송파구 개표소 앞에 시위 성격도 많이 변질됐잖아요. 굳이 전면 재선거론을 에너지도 없는데 반복해서 얘기하는 거나 징계 정치 다시 시동 거는 거나 이분이 야당 대표로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구나.
야당을 어떤 식으로 이 경쟁력을 갖도록, 어떤 식으로 야당이 경쟁력을 발휘하도록 리더십을 행사해야 하는지 모르는구나. 그러니까 그냥 본인이 예전에 틀었던 레코드판 또 돌리는 그런 상황이고. 저거는 국민의힘이 하루라도 빨리 장동혁 체제를 끝내야 국민의힘이 새 출발을 할 수 있는, 홍명보가 빨리 없어져야 대한민국 축구가 새로 시작할 수 있듯이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입니다. 홍명보도 물러났는데. 그런 데다가 아니 국회가 넓은 것 같지만 넓지 않아요. 곳곳에서 마주칩니다.
▷ 유승진 : 화장실에서도 마주치시잖아요.
▶ 박원석 : 화장실뿐만 아니고 복도에서 마주치고 어디 본회의 계단에서도 마주치고 가는 길목에서 마주치고. 그러면 한동훈 의원 마주치면 쌩까고 갈 거예요? 거의 그런 수준이잖아요, 지금.
▶ 신지호 : 어제 보니까 상임위 배정된 거 보니까 둘 다 예결위더라고요. 한동훈, 장동혁.
▷ 유승진 : 그래요?
▶ 신지호 : 그러면 이제 장동혁은 한동훈 보기 싫다고 예결위 회의에도 안 들어올 건가요? 한동훈은 고사하고 지금 의원총회도 안 나오잖아요, 지금 의원총회도. 의총에서 의원들이 어떤 결정을 하든 나는 당대표직 절대 사퇴 안 할 거다.
▷ 유승진 : 이거 지금 미디어대변인이 해명을 했다고 하는데 원래 이런 거 대표실에서 해명하지 않나요?
▶ 신지호 : 그러니까 이게 없어 보이잖아요. 이것 가지고 또 대표실에서 해명한다는 게 되게 없어 보이니까 이제 이런 건 좀 없어 보이는 건 누구 미디어 대변인이라고 해서 네가 대충 이런 거니까 알아서 저기 해라. 그런 거죠. 그런데 이렇게 한다고 이게 안 없어 보여요?
▷ 유승진 : 저 하나만 더 궁금한 게 약간 논외기는 하지만. 원래 있었던 포럼인데 갑자기 어제 채팅방을 만든 건지도 궁금하며.
▶ 신지호 : 그거는 사실관계는 저는 몰라요. 그런데 이쪽 주장이 그런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의원들 사이에서 이게 보면 한 몇십 명 있을 겁니다, 회원들이. 그러면 단체 텔레그램방 만드는데 일일이 다 동의를 받고 하나요? 실제 그러나요?
▷ 유승진 : 어떻게 하나요?
▶ 박원석 : 그렇지 않죠.
▶ 신지호 : 그렇지 않아요. 여기 멤버십이 있으면 멤버십끼리 소통을 위한 장으로 이런 걸 만든다. 그거는요, 관행상 내가 여기 멤버니까 만들었구나. 그거 가지고 이렇게 골라내는 사람 처음 봤어요.
▷ 유승진 : 굳이 내가 포럼 멤버인데.
▶ 박원석 : 그런데 저 포럼에 여당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유승진 : 민주당 의원들.
▶ 박원석 : 민주당 의원들. 왜냐하면 이게 2개 이상의 교섭단체 혹은 비교섭단체 의원들이 있어야 연구단체 등록이 가능하거든요. 한 당으로만 안 돼요. 그래서 여당 의원도 있고 무소속도 있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너무 남사스러운 꼴이잖아요. 거기 여당 의원도 그 텔레그램방에 초대됐을 텐데. 다 보고 있지 않습니까?
▷ 유승진 : 그렇죠.
▶ 박원석 : 여전히 이러고 싸우고 있구나.
▷ 유승진 : 그런데 사실 나갔습니다 하면 요새 카카오톡 같은 경우는 조용히 나가기가 있지만 여기는 없죠.
▶ 신지호 : 캡처된 걸 봤는데 한동훈이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동훈 써놨더니 바로 밑에 보니까 장동혁님이 나갔습니다 나오더라고요.
▷ 유승진 : 그런데 나가면 그 나간다는 체크가 안 되는 줄 알았나?
▶ 박원석 : 텔레그램은 그게 안 되나 봐요.
▷ 유승진 : 그게 안 돼요?
▶ 박원석 : 카카오톡은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있는데 텔레그램은 안 되나 봐요.
▷ 유승진 :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징계 얘기도 안 해볼 수 없어요. 이제 한 50건 정도가 징계 요청과 관련해서 접수가 됐대요, 현역 의원 관련해서 취재 내용이. 다음 주에 징계 개시 여부를 결정할 거라고 하는데 정말로 징계까지 갈 것 같습니까?
▶ 신지호 : 윤민우라는 사람은 하는 거 아니에요. 세상이 뭐라고 하든. 그런데 지금 이거는 아무도 쫄지 않아요. 이것 때문에 지금 겁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오히려 장동혁 쪽으로부터 징계받는 건 훈장이다. 정치적 훈장이다.
▷ 유승진 : 오히려 해라.
▶ 신지호 : 나도 징계하라.
▶ 박원석 : 그런데 이번에 기술적으로 할 겁니다. 지난번에 배현진 그다음에 김종혁 두 분에 대한 징계는 일종의 표현의 자유라는 기본권에 어긋나는 징계였어요.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거죠. 저건 잘못됐다. 당대표를 비판한다고 징계할 수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정당 소속 후보로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 이거는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기술적으로 보면. 그런 걸 이유로 들 수 있고 경징계, 지난번처럼 중징계가 아니고 그냥 상징적 수준의 징계. 흠집내기. 그런데 이거 할 겁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을 진흙탕으로 만들어야 자기 생명 연장이 가능하다고 보는 거예요, 장동혁 대표는. 그래서 진흙탕 싸움하자. 나는 진흙탕으로 여론과 같이 들어가려니까 들어가려면 들어오고.
▷ 유승진 : 이판사판이다.
▶ 박원석 : 이판사판이다. 그러면 계속 그거 그거 가지고 싸움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면 시간 가는 거고 어쩔거냐. 그리고 지금 최고위원들이 꿈쩍도 안 해요. 김재원 최고위원 어제도 보니까 최고위원들이 사퇴해서 당대표 물러나게 할 상황 아니다. 여전히 의원들의 다수는 당대표 체제가 지금 현재로서는 유지되면서 가야 한다. 이렇게 본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러면 그분들이 물러날 뜻이 없잖아요. 그러면 그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버티겠다. 진흙탕 싸움을 해보려면 해보자. 이런 거기 때문에 할 거예요, 저는 징계.
▶ 신지호 : 그런데 이게 어떤 여파를 가지고 오냐면 지금 기존 친윤, 구주류, 정점식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그 세력. 또 장동혁 라인과 또 달라요. 그런데 이 사람들의 다수는 질서 있는 퇴진. 장동혁에게도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자.
▷ 유승진 : 자리를 마련해 주자.
▶ 신지호 : 그런데 정점식 원내대표가 내년 2월은 너무 늦다. 올해 안으로 정리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 때문에 지금 김재원 최고나 신동욱 최고나 그나마 사퇴 안 하고 버틸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건데. 자, 질서 있는 퇴진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은데 이 징계 정치가 쭉 이어지잖아요. 그러면 질서 있는 퇴진이라고 하는 게 이게 동력을 잃어버립니다. 명분을 잃어버리는 거죠. 거의 뭐 광인 전략 비슷하잖아요. 징계 정치는. 미치광이 전략 비슷한 거예요, 국제 정치에. 그러니까 저 사람은 아직도 진짜 너무하네, 해도 해도. 우리가 그나마 이렇게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는 이런 배려까지 하겠다는데 결국 거기에 대해서 이렇게 징계해서 당을 또 이렇게 그냥 완전 박살내버려? 뭐 이러면서 장동혁은 더 고립되고 질서 있는 퇴진의 명분과 동력은 현저히 약화될 수밖에 없어요.
▷ 유승진 : 의원님, 그러면 그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지금 정점식 원내대표가 다음 주에 정말 징계 국면으로 돌아서면 확 돌아설 수 있다?
▶ 신지호 : 그러니까 그걸 보겠죠. 보면서 이 질서 있는 퇴진론이 숨 쉴 수 있는 그 공간 자체를 장동혁의 징계 정치가 없애버리는 거예요.
▷ 유승진 : 오히려 악수를 뒀다.
▶ 신지호 : 저는 그렇게 봐요.
▷ 유승진 : 그렇게 흘러갈 수도 있겠네요.
▶ 박원석 : 그럴 수 있죠. 자승자박하는 그런 꼴이 나올 수 있는데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진흙탕 싸움을 하려면 하자. 어차피 이판사판인데. 이런 것 같고. 지금 야당 입장에서는 여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내부 분열이나 충돌, 갈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야당이 이럴 때 견제력 행사하기가 좋아요. 국민들 시선에서도 지방선거를 통해서 그동안에 국민의힘에 대해서 냉랭했는데 어쨌든 여당도 오버하는 게 있으니까 그래도 야당을 완전히 죽여서 안 되겠다. 이게 전체적인 민심의 균형추가 작용한 결과거든요.
이거 자기 발로 걷어차는 거예요, 장동혁 대표가 저렇게 하면. 그러면 또 아이고, 저기는 안 되는구나. 또 저거 가지고 저렇게 내부에서 제명이니 징계니 이러고 있으면. 전체적으로 국민의힘 입장에서 좋지 않은 거죠. 장 대표라는 사람이 저렇게 나오면. 그런데 문제는 개의치 않는다는 거예요. 장동혁 대표나 혹은 윤민우 윤리위원장 이런 사람이 개의치 않는 게 문제죠. 그러면 저는 당연히 국민의힘 안 주류 의원의 마음도 돌아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거를 진짜 결정적으로 물러나게 하려면 거의 개싸움 수준의 싸움을 해야 하는 거예요. 그게 고민이겠죠, 지금.
▷ 유승진 : 그런데 두 분은 말씀하신 것처럼 보니까 정말 그렇게 될 것 같다고 보시는 것 같네요.
▶ 신지호 : 이거는 반격한다고 해놓고 이제 부메랑 효과로 본인 스스로 통제하는 자승자박이 될 거다. 이렇게 봐요.
▷ 유승진 : 어제 당 조직부총장 강명구 의원 거기도 또 텔레그램. 그거 사진 찍힌 거 어제였나요? 그제였나요?
▶ 신지호 : 그런데 윤리위가 뭐 입만 열면 당무감사위와 윤리위는 독립적인 기구니까 뭐 당대표실에서 관여 안 한다 해놓고 이번에 노골적으로 하는 거 다 봤잖아요.
▷ 유승진 : 그런데 거기 약간 수위 같은 게 적혀 있던 것 같은데. 경고로 할 수 있다.
▶ 신지호 : 징계 수위가 네 가지인데 그중에 주의 조치 정도가 합당치 않겠냐 이러고 있는데.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거 다 알아요.
▷ 유승진 : 그렇게 보시는군요. 이렇게 또 두 분과 함께 국민의힘 얘기까지 <정치속풀이> 시원하게 풀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