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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특위·경찰, 봉쇄시위 27일만에 잠실 개표소 진입
2026-07-02 13:22 사회
경찰이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진입을 위해 시위 참가자를 강제 해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가 2일 서울 송파구 선거관리위원회와 잠실 올림픽공원 현장 조사에 나서 개표소 내부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시작된 지 27일 만입니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윤상현 위원장을 필두로 차례로 내부에 진입했습니다.
국회가 봉쇄 시위가 진행 중인 개표소 내부를 직접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조특위 진입 이후 경찰은 2-2게이트 앞 일부 인력을 철수시키고 출입문을 다시 닫았습니다.
경찰은 의원들이 나올 때까지 현장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10시쯤 송파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개표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낮 12시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 도착했습니다.
의원들은 약 1시간 동안 버스 안에서 대기한 뒤 2-2게이트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찰은 국조특위보다 먼저 게이트 앞에 기동대와 형사, 대화경찰 등을 배치해 진입로 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안내 방송을 통해 시위 참가자들에게 출입문 앞에서 이동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공무집행방해 등 불법행위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게이트 앞을 막고 있던 시위 참가자들을 한 명씩 밖으로 이동시키며 진입로를 확보했고, 국조특위는 경찰 협조 속에 개표소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현장에서는 국조특위의 개표소 진입을 저지하려는 시위 참가자들이 "황교안 입회"를 연호하며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의 현장 조사 동행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핸드볼경기장에는 투표용지 부족으로 대기표를 배분했던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등의 투표지가 보관돼 있습니다.
국조특위는 투표함 보관 상태와 투·개표 시설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