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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땅 부족하다”고 하자…이 대통령 “아래쪽에 많습니다”

2026-07-02 15:16 정치,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의 AR 글라스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아산2캠퍼스를 찾아 AI(인공지능) 반도체와 혁신 디스플레이 전시물을 둘러봤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강훈식 비서실장·김용범 정책실장 등 참모진과 함께 전시관을 방문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등 주요 기업인들도 함께 자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패키징 기술과 AI 데이터센터용 서버 반도체 패키지 기판, 차세대 배터리 전시도 살폈습니다.

HBM 제조 공정 영상 앞에서는 "이거 시골 촌놈이 서울 구경 온 기분인데"라고 농담을 건네며 포토·식각·세정 등 공정을 직접 질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AI 수요 폭증에 따른 생산거점 확대 과정과 입지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설명 들었습니다.

이 회장이 "AI 붐 때문에 수요가 갑자기 떠서 부산 공장에서 하다가 땅이 없어 세종 공장에서 하다가 거기도 땅이 차서 세종시장에게 삼성전기에 땅 좀 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있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땅이 문제군요"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아래쪽에는 (땅이) 많습니다"라고 덧붙여 현장에서 웃음이 나왔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으로 전했습니다.

배터리 전시에서는 ESS(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용, 로봇·우주항공용, 전고체 배터리 차이 등을 물었습니다.

ESS의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이 대통령은 "어떤 언론 보도를 보니 새벽에는 태양광 발전을 못하는데 전기 생산을 어떻게 하느냐고 하는데 바보들"이라며 "결국 저장장치가 핵심이다. 이것이 새로운 핵심 산업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출입구 앞 방명록에 '삼성의 혁신, 충청의 도전, 대체불가 대한민국 화이팅! 2026.7.2. 대한민국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남겼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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