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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대표단 비행기 노려…美, 이란에 경고 전달
2026-07-03 10:27 국제
미국이 이란과 종전 협상을 벌이는 동안 이스라엘이 이란의 협상 대표들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밀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란에 경고를 전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 의장을 살해하려 한다는 우려가 지난 4월 이란과 종전 협상을 시작한 미 당국자들 사이에 급격히 커졌습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의 암살 시도가 협상을 파탄 낼 것을 우려해 이스라엘이 두 사람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이란에 경고해 달라고 역내 다른 국가들에 요청하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4월 갈리바프는 JD 밴스 미 부통령과 만나기 위해 파키스탄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당시 이란 안보 당국자들이 이스라엘이 이 기회를 노려 갈리바프나 아라그치를 암살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은 파키스탄과 카타르의 중재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 대표단을 겨냥한 비밀 작전을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미국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키스탄은 전투기들을 동원해 이란 대표단을 태운 이란 여객기가 이란 국경에서 이슬라마바드까지, 그리고 회의가 끝난 뒤 다시 돌아올 때까지 호위했습니다.
그럼에도 대표단이 이란으로 돌아오는 동안 이스라엘의 공격 위협 경고가 불거졌습니다.
이스라엘이 갈리바프가 탄 비행기를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를 이란 보안군이 입수했으며 실제로 이스라엘 전투기 2대가 이라큰 인근 이란 서부 국경에서 이란 영공으로 진입한 것을 통보했었다고 미 당국자들이 확인했습니다.
당시 갈리바프를 수행한 마흐디 모하마디 선임 고문이 소셜 미디어에 상황을 설명했는데, 비행기가 파키스탄 국경에서 가장 가까운 마슈하드 공항에 비상 착륙했고 육로로 8시간에 걸쳐 수도 테헤란까지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