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삼겹살 원조?…법원 “백종원 개발 아니다”

2026-07-04 18:4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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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패삼겹살의 원조, 흔히들 백종원 대표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 백 대표 측은 30년 전 개발했다며 대패삼겹살 상표 등록도 마쳤는데요. 

최근 법원에서 '대패 삼겹살은 백 대표가 개발한 게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최다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대패삼겹살은 1993년 백종원 대표가 개발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백 대표가 실수로 햄을 써는 기게에 삼겹살을 넣었는데 대패처럼 얇게 말린 삼겹살이 나왔고, 손님들 반응이 좋아 판매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백 대표는 1998년,'대패삼겹살'을 상표로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한 언론인 출신 유튜버는,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재환 (김재환의 오재나)]
"80년대 후반부터 막 유행을 부산에서 했다는 건가요?" <맞아요> <그때는 대패 삼겹을 접시에 주는 게 아니라 소쿠리에 플라스틱 소쿠리에 한가득 담아줬지.>"

결국 이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는 한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로부터 소송을 당했습니다.

허위 의혹 제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훼손됐고, 매출이 하락해 손해를 봤다는 겁니다.

하지만 법원은 유튜브 방송 내용이 정당하다고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대패삼겹살은 1980년대부터, 이미 부산에서 유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대패삼겹살은 특별한 제조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육절기로 얇게 썰면 둥글게 말린 형태가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백종원 대표 관련 여러 논란이 이어진 상황에서, 유튜브 영상과 매출감소가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본코리아 측은 "유튜버의 악의적 영상으로 인한 점주 개인의 소송"이라며 가맹점주들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최다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정환
영상편집 : 변은민

최다희 기자 dah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