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집에 갈 뻔…세계를 놀라게 한 카보베르데의 투혼

2026-07-04 19:02   국제

[앵커]
사실 이정도면 이긴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월드컵 무대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섬나라 카보베르데가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졌잘싸, 져도 이렇게 지면 환호를 받습니다.

김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득점 소식에 서로를 얼싸안고 환호하던 아르헨티나 팬들.

하지만 카보베르데의 동점골이 터지자 순식간에 얼어붙었습니다.

경기 내내 아르헨티나 팬들은 한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했습니다.

[마리아나 바조 / 아르헨티나 팬]
"우리가 골을 넣을 때마다 상대가 또 골을 넣었죠. 심장이 멎을 것 같았어요."

두 차례나 따라붙으며 연장까지 가는 혈투.

하지만 카보베르데의 돌풍은 여기까지였습니다.

리오넬 메시는 상대의 투혼을 인정했습니다. 

[리오넬 메시 /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침착했다고 생각했지만, 상황은 정반대였습니다. 카보베르데는 자신들의 강점을 이용해 득점을 올렸습니다."

팬들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알렉스 타시오풀루스 / 아르헨티나 팬]
"카보베르데, 정말 놀랐어요. 너무 잘했어요. 첫 월드컵이었는데 말이죠. 그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아니 로보 / 카보베르데 팬]
"우린 정말 행복하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4년 후에 다시 돌아올 거예요."

외신들은 카보베르데를 향해 "월드컵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며 "존경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극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