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美와 균열 없어…우린 ‘모범 동맹’” 트럼프와의 불화설 진화

2026-07-06 08:37   국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불화설을 부인하며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전략적 목표는 변함없이 일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5일(현지시각) 네타냐후 총리가 프로그램 '선데이 브리핑(The Sunday Briefing)'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와 이란 핵 협상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이 이란과 포괄적인 핵 합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이스라엘 인사들이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지든 그렇지 않든, 내가 총리로 있는 한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가 악화됐느냐는 질문에는 "불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미국보다 이스라엘의 더 큰 동맹은 없고, 이스라엘보다 미국의 더 큰 동맹도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지도자로서 미국에 가장 좋은 일을 하고, 나는 유일한 유대 국가인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이스라엘에 가장 좋은 일을 한다"며 "99%의 경우 우리는 같은 시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Axios)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는 누가 보스인지 알고 있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문제 해법을 두고 불화설이 제기 돼 왔습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우리가 가져본 최고의 친구이자 가장 위대한 친구"라며 "나는 그 점을 전적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8월 이후까지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협상이 끝난 뒤 결과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