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 주택 화재…3층 창문서 엄마가 아이 던지자 소방관들, 모포로 받아 내 살려 [현장영상]

2026-07-09 17:5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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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심야 시간 화재가 발생해 외국인 모녀가 건물 안에 고립됐지만, 소방대원들의 신속한 구조로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9일 대전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쯤 대전 동구 가양동의 한 다가구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화재는 불길이 건물 외부로 치솟을 정도로 확산된 상태였습니다.

진화 작업 중 불이 난 세대의 화장실 창문에서는 20대 베트남 국적 여성이 구조를 요청했으며, 당시 실내에는 생후 1년 된 아이도 함께 있었습니다.

현장 소방대원들은 어린아이가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해 에어매트 설치를 기다리지 않고 먼저 아이를 구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원들은 건물 아래에 모포를 펼쳐 구조 준비를 마쳤고, 소방대원의 안내에 따라 어머니가 창문 밖으로 아이를 내려보내자 이를 안전하게 받아 구조했습니다.

이어 어머니는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려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들 모녀를 포함한 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주민 15명도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55분 만에 불을 모두 껐으며,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 출처: 대전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