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달 9일 보도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국빈 방문 모습. 뉴시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박태성 내각총리를 단장으로 조선노동당과 북한 정부 대표단이 중국을 공식 방문해 조중 우호·협조 및 상호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65돌 기념행사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박 총리는 현재 북한 내에서 ‘공식 서열’로는 2위로 거론되는 ‘떠오르는 북한 권력 실세’로 알려졌습니다. 박 총리의 중국 방문은 지난 달 8~9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1박 2일간 북한 평양에 방문한 지 한 달 만입니다.
올해 북중 우호조약 체결 65주년 기념일은 5·10년 주기로 꺾이는 정주년 행사이기 때문에, 예년보다 큰 규모로 행사가 치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행사를 계기로 북-중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고위급 교류와 경제협력이 가시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국경 통상구 전면 재개통이나 신압록강대교 개통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대북 소식통 및 북한 전문가들은 2024년 말 취임 이후 북한의 경제·민생 현장을 시찰하며 사실상 경제 전권을 행사해 온 박태성 내각총리가 단장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방중은 김정은-시진핑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차원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중 간 실리적 경제 협력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겁니다.
이재영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북중정상회담 때 합의된 각 분야별 협력을 실무적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국의 동해 출해권 관련 의제가 지난 회담 때보다 진전될지 주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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