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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메네이 저택 영상 공개…자폭드론 보복

2026-07-09 19:36 국제

[앵커]
이란은 폐허가 된 하메네이의 저택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하메네이의 국장 마무리를 앞두고 영상을 공개해 내부를 결집하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미군의 공습에 자폭 드론과 미사일로 주변 미군 기지들을 향해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러진 철골 구조물 사이로 시멘트 잔해가 가득합니다.

폐허로 변한 이곳은 이란의 전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가족들과 함께 지내던 테헤란 저택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첫날인 지난 2월 28일,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이 담긴 영상을 이란 측이 공개한 겁니다.

하메네이의 안장식을 앞두고 영상을 공개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사실을 부각하고 지지 세력 결집을 의도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틀째 미군의 공습을 받은 이란은, 미국이 약속을 위반했다며 미사일을 발사했고 쿠웨이트와 카타르, 바레인을 향해 공격했습니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의 패트리엇 미사일 요격 시스템과 바레인의 연료 탱크 등 주요 시설을 군용 자폭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공격이 반복되면 중동 전역 미군 기지로 공습을 확장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미국과의 협상을 주도하는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도 "미국은 괴롭힘과 약속 위반이 대가 없이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아직도 배우지 못했다"며 "공격하면 맞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치권에 대해서도 '이란식 조치'를 통해서만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공습을 받은 걸프국들은 방공망을 가동해 미사일을 요격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집니다.

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남은주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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