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당일 당사로 모이라 한 건 한동훈 전 대표다"
어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재판에서 증언한 이 발언으로 종일 한동훈 의원과 안 의원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가리는 대목이라 예민할 수밖에 없죠.
김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추경호 대구시장의 계엄 해제 표결방해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계엄 당일 먼저 당사로 모이라고 한 건 한동훈 전 대표였던 걸로 기억한다"고 증언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안철수 의원께서 말씀하신 건 11시에 국회가 봉쇄됐을 때 임시로 의원들이 당사로 갔던 걸 선후관계를 왜곡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러자, 안 의원은 "나는 사실만을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의원은 서로 "당사에서 의원들과 국회로 가는 과정이 책에 담겨있다", "어디에 기록돼 있느냐. 손으로 짚어달라"는 등 설전을 벌였습니다.
당시 취재 공지 문자와 텔레그램 내역 등에 따르면 비상계엄 당일 밤 11시 20분쯤 한동훈 대표 주재 긴급최고위원회의 장소가 당사로 공지됐습니다.
밤 11시 24분 이후 한 의원은 의원들에게 국회로 모여달라고 요구한 걸로 파악됩니다.
한 의원은 "친한계만 국회로 빼돌려 표결에 참여시키고 영웅행세를 했다"며 자신을 비판한 주현철 국민의힘 외신대변인을 민형사상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배시열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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