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 무너져 차량 덮쳤다…요양원 지반 붕괴

2026-07-09 18:58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이번엔 물폭탄이 쏟아진 충청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산비탈이 무너져 토사가 차량을 덮치고, 요양원 지반이 붕괴돼 입소자가 긴급 대피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김대욱 기자, 충청 어디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네, 대전 송강동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새벽 내린 강한 비로 이 곳 산비탈에서 토사가 쏟아지면서 도로를 덮쳤는데요.

현재는 천으로 임시복구를 해놓고요.

차량 통행이 조금 전부터 재개됐습니다.

당시 영상을 보면 산비탈에서 쏟아진 토사가 배수로를 막으면서 도로에 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채 5분도 안돼 일대 도로는 거대한 진흙밭이 됐습니다.

차량들이 진흙밭을 뚫고 거북이 운행을 하는 모습도 포착됩니다.

쏟아진 토사는 인근에 주차된 차량도 덮쳤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유병아 / 인근 주민]
"물이랑 토사랑 같이 계속 흘러내린 상태여서 그때 막 이제 저 중장비들이 치우겠다고 왔었거든요. 온 길바닥이 다 흙바닥이 돼서"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충청권엔 2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충북 청주의 한 요양원에서도 많은 비로 축대가 무너지면서 입소자와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요양원 관계자]
"박격포? 그렇게 쿵하는 소리가 나서 나와봤더니 이 상태가 돼 있었던 거죠. 어르신들을 먼저 다 대피를 시켰죠."

청주 다른 마을에선 폭우로 다리가 유실되면서 주민들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짜지 충청지역에 570건 넘는 비 피해가 접수됐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피해 신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모두 그쳤지만 피해가 광범위한 탓에 복구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남은주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