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지붕만 빼고 잠겼다…승강기 천장서 흙탕물

2026-07-09 19:0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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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곳곳에 쏟아진 물폭탄 피해 영상들 보면 걱정이 됩니다.

학교는 물바다가 됐고, 침수된 아파트에선 엘리베이터 천장에서 폭포처럼 흙탕물이 쏟아졌습니다.

김선범 기자입니다.

[기자]
고교 운동장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운동장이 아니라 마치 넓은 강처럼 보입니다.

교문에 세워둔 차들, 이미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물이 무릎까지 차올라 발걸음을 떼기도 힘듭니다.

복도가 흙탕물에 잠겼고 어린이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은 골대와 철봉만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시간당 최대 63mm의 폭우가 쏟아진 청주시 주차장에선 차량 수십 대가 지붕만 겨우 드러낸 채 물속에 잠겨버렸습니다.

[박세민 / 침수 차량 차주]
"왔을 때는 물이 이미 허리높이로 차있었고 들어올 때 다 젖은 상태로 들어왔었습니다."

이틀간 260mm 넘는 장대비가 쏟아진 천안시 주택가, 빗물이 마당까지 밀려들어옵니다.

어디가 마당이고, 도로인지 경계도 사라졌고. 물을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습니다.

침수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선 폭포수처럼 물이 쏟아지기도 합니다.

물살을 거스르며 차량이 지나가자. 흙탕물이 파도처럼 인도로 밀려옵니다.

계룡산 동학사에선 불어난 계곡물이 넘치면서. 식당과 상가가 침수됐고, 곳곳에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졌습니다.

집중호우 여파로 KTX 스물여섯 편과 일반 열차 서른두 편이 지연 운행됐고, 중부 고속도로에선,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등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정승환 김건영
영상편집: 조아라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