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에 고립…모포로 아기 받아 구조

2026-07-09 19: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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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대전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3층에 고립된 엄마는 한 살배기 아기를 안고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는데요.

불길이 번지는 긴박한 상황, 소방대원들이 모포를 펼쳐 아기를 구조해냈습니다.

신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가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난 겁니다.

긴박한 상황에서 소방대원들이 모포를 펼치자 그 위로 사람이 떨어집니다.

불이 난 세대에 고립된 여자 아기입니다.

함께 있던 엄마도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고 에어매트 위로 뛰어내립니다.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20분쯤.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크게 확산한 상태로, 화장실 작은 창으로 20대 베트남 국적 여성이 한 살배기 딸과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습니다.

에어매트를 펼 때까지 아기가 견딜 수 없을거라 판단한 소방대원들, 구급차에 있던 모포를 활용해 아기를 먼저 구조한 겁니다.

[소방 관계자]
"이분들이 운이 좋으셨죠. 에어매트 펼 시간이 없어서 사람(아기) 받고, 그다음에 엄마는 에어매트 펼쳐서 받고."

이들 모녀를 비롯해 3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불은 5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거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기봉(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박선욱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