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재판에서 증언한 이 발언으로 종일 한동훈 의원과 안 의원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어제)]
"사실 1차로 본회의장에 모이라고 했을 때 경찰이 이렇게 막고 있어서 다시 당사로 모이라고 먼저 말한 게 저는 한동훈 (당시) 대표라고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한동훈 (당시) 대표는 순전히 국회에서 모이라고만 했는데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그거 무시하고 당사로 모이라고 했던 그런 건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계엄 당일 당사로 모이라 한 건 한동훈 전 대표다" 이걸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가 따랐다는 주장인 거죠.
한동훈 의원은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안철수 의원께서 말씀하신 건 11시에 국회가 봉쇄됐을 때 임시로 의원들이 당사로 갔던 걸 선후관계를 왜곡해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왜곡하는 시도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응할 생각입니다."
한동훈 의원은 당시 국회 봉쇄 상황이 확인 돼서 당사를 임시 집결지로 안내한 것이라면서 자당 의원들에게 "빨리 국회로 와라"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보냈다는 겁니다.
추경호 의원 의혹의 핵심은 윤 전 대통령 전화를 받고 난 전후로 국회가 아닌 당사로 모이게 했다는 건데 안 의원이 본질이 아닌 부분을 왜곡하고 있다는 게 한동훈 의원 주장이죠.
그러자, 안 의원은 "나는 사실만을 말했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의원은 서로 "당사에서 의원들과 국회로 가는 과정이 책에 담겨있다", "어디에 기록돼 있느냐. 손으로 짚어달라"는 등 설전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