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리포트]중부 내일까지 최대 200mm 물폭탄?

2026-07-09 21:0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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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소강상태지만 끝이 아니서요.

자정 전후부터 수도권과 충청 지역에 다시 강한 비가 올 가능성이 있고, 내일까지 최대 200mm까지 내릴 수 있습니다.

오늘 서울 전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됐고, 29개 하천 전체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유선용 / 서울 관악구]
"아침에 집에 있는데 아파트니까, 막 아파트 유리를 막 때리고 그러더라고. 쫙 쏟아지더라고."

[김나영 / 서울 관악구]
"창문을 제가 살짝 열어놨는데 거기 안으로 비가 다 들어왔고요. 진짜 그 빗소리 때문에 깼어요. 갑자기 너무 많이 와 가지고."

특히 충청권의 피해가 컸습니다.

먼저 대전입니다.

산비탈에서 쏟아진 토사가 배수로를 막으면서 도로에 물이 고이기 시작합니다.

채 5분도 안돼 일대 도로는 거대한 진흙밭이 됐습니다.

[유병아 / 인근 주민]
"물이랑 토사랑 같이 계속 흘러내린 상태여서 그때 저 중장비들이 치우겠다고 왔었거든요. 온 길바닥이 다 흙바닥이 돼서."

청주의 한 고교 운동장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운동장이 아니라 마치 넓은 강처럼 보입니다.

교문에 세워둔 차들, 이미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시간당 최대 80mm의 폭우가 쏟아진 청주시 주차장에선 차량 수십대가 지붕만 겨우 드러낸 채 물 속에 잠겨버렸습니다.

[박세민 / 침수 차량 차주]
"왔을 때도 물이 이미 허리높이로 차 있었고 들어올 때 다 젖은 상태로 들어왔었어요."

이틀간 260mm 넘는 장대비가 쏟아진 천안시 주택가, 빗물이 마당까지 밀려들어옵니다. 

어디가 마당이고, 도로인지 경계도 사라졌고 물을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습니다.

계룡산 동학사에선 불어난 계곡물이 넘치면서 식당과 상가가 침수됐고, 곳곳에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졌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밤 사이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