잿더미로 변한 中 푸젠성 신발 공장…현재까지 28명 사망 [현장영상]

2026-07-10 16:23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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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성의 한 신발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최소 28명이 숨진 가운데, 중국 당국이 사고 수습과 함께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푸젠성 진장시의 후이텅 신발공장에서 발생해 최소 28명이 숨졌습니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근로자 237명과 방문객 2명 등 모두 239명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213명은 대피했지만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졌고, 실종됐던 근로자들도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은 공장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잠정 조사됐습니다. 신발 제조에 사용되는 접착제와 페인트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순식간에 5층 건물 전체로 번졌고, 계단에는 자재가 쌓여 있어 근로자들의 대피와 소방당국의 구조 작업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조 작업에는 소방관과 의료진 등 500명 이상이 투입됐으며, 화재는 약 4시간 만에 대부분 진화됐습니다. 당시 일부 근로자들이 옥상으로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 치료와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엄중히 문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공장 소유주와 관리 책임자들을 구금하고 회사 계좌를 동결한 가운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초기 조사에서는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인화성 도료 등에 옮겨붙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이번 사고가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산업시설 화재 가운데 하나라며, 반복되는 산업재해로 중국의 작업장 안전 관리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