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장윤기 부친 “경찰이 비번 알려줘 치워도 되는 줄”

2026-07-11 18:2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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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건을 두고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 아버지의 증거인멸 의혹이 가장 큰 논란입니다. 

최근 경찰 조사에서 "경찰이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줘 치워도 되는줄 알았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장윤기의 리얼돌과 케이블 타이 등 범행의 핵심 증거를 없애거나 치운 장윤기 부친 장모 경감.

어제 경찰에 출석해 이 같은 행동이 "짐 정리 차원이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증거를 인멸할 의도는 없었다는 겁니다.

장 경감은 "경찰이 아들의 집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니까 '치워도 되는구나' 생각했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집 주소나 비밀번호를 알려준 건 근무 연이 있던 수사팀 직원"이라고 털어놓고, "지금은 이 물건들이 중요 증거란 걸 이해하지만, 당시만 해도 별 생각 없이 그냥 치웠다"고도 말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장윤기 SUV 차량에 있던 케이블 타이를 치운 이유 역시 "버릴 건 버리고 집에 가져갈 건 가져다 둔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장 경감은 이틀 연속 경찰과 검찰에 잇따라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후, "기억을 바로잡고 싶은 게 있다"며 자진해서 경찰에 추가 출석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장 경감이현직 경찰 간부인 만큼 진술의 신빙성을 면밀히 따져볼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편집 : 석동은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