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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위기에 개미 떼 몰려 국민 기업 살렸다
2026-07-11 18:53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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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국내 기업들에 개미 투자자들의 돈쭐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루새 주가가 20% 넘게 급등하며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습니다.
정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산 볼펜을 만드는 대표적 기업, 모나미의 공식 홈페이지에 어제 올라온 손편지입니다.
송재화 사장이 직접 쓴 편지엔 "모나미를 믿고 응원해주신 마음 큰 힘이 됐다" "더 좋은 제품으로 보답하겠다" 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모나미는 일본산 제품이 강세인 문구 시장에서 국산 필기구를 지켜온 국민 기업이란 상징성이 큰 곳입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가 상장 유지 조건을 시가총액 2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강화해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자 개인투자자들이 발 벗고 나선 겁니다.
개미들의 '애국투자' 운동으로 200억 원대였던 모나미 시가총액은 이번 주에만 62% 급등했습니다.
[서점 고객]
"(모나미가) 오래 사랑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잘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유명 게맛살 제품을 만드는 한성기업도 비슷한 경우입니다.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한성기업이 25년간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위한 음악회를 후원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가총액은 일주일 만에 2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한성기업도 "고객들의 감사와 존경을 영웅님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장세례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